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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권혁우, 민주당 수원시장 경선 토론서 공약 공방

등록 2026.04.09 20: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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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선장 필요"vs"기업 운영 경험"

[수원=뉴시스] 이재준 수원시장. (사진=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유튜브 갈무리) 2026.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재준 수원시장. (사진=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유튜브 갈무리) 2026.04.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과 권혁우 예비후보가 9일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경선 토론회에서 상대의 공약 실현 가능성과 시정 성과를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는 민주당 경기도당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으며 약 1시간가량 진행됐다.

이 시장은 토론회에서 대표공약으로 반값 생활비·첨단과학 연구도시·글로벌 관광 허브를, 권 후보는 기본사회 실현·창업특별시·대중교통 무료화를 각각 내세웠다.

먼저 주도권 토론에 나선 이 시장은 권 후보의 공약 재원 문제를 추궁했다. 이 시장은 "수원시 가용 예산은 연간 1500억원 수준인데 후보의 공약 소요 비용을 추정하면 최소 15조원"이라며 "100년이 걸리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통합교통카드 '에스패스' 공약에 대해서도 "매년 1조원 가까이 드는데 도대체 무슨 수로 마련하느냐"고 물었다. 권 후보는 "기존 세수만으로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민간 투자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답했다.

권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 시간에 이 시장의 시정 실적을 공격했다. 권 후보는 "2025년 3분기 공약 이행률이 72%였는데 선거를 앞두고 분모를 50개에서 90개로 늘려 93.7%로 포장했다"며 희망사업 끼워넣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 시장은 "4년째 완성되도록 설계한 공약이 지금 마무리된 것"이라며 "매니페스토본부에서도 SA등급으로 곧 발표된다"고 반박했다.

[수원=뉴시스] 권혁우 예비후보. (사진=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유튜브 갈무리) 2026.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권혁우 예비후보. (사진=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유튜브 갈무리) 2026.04.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자율 주도권 토론에서는 행정 경험 논쟁이 불붙었다. 이 시장은 "125만 시민이 탄 수원호에는 노선을 익히는 초보가 아니라 베테랑 선장이 필요하다"며 권 후보의 행정 경험 부재를 겨냥했으나 권 후보는 "20여 년간 기업을 운영해온 실전형 리더"라고 일축했다.

이어진 상대 후보의 장점을 묻는 공통질문에서는 권 후보가 이 시장의 "도시계획 전문성과 좌절을 딛고 일어난 집념"을, 이 시장은 권 후보의 "수원을 향한 도전 정신"을 각각 꼽았다.

마무리 발언에서 이 시장은 "위기 상황에서 비판만 하는 훈수꾼은 필요치 않다. 시민의 삶을 끝까지 책임지는 해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김대중의 지혜로 설계하고 노무현의 열정으로 혁신하며 이재명의 실용으로 증명해 내겠다"고 호소했다.

이날 토론회는 오전 11시 화성시를 시작으로 오후 2시 용인시, 오후 5시 수원시 순으로 진행됐다. 향후 추가 토론회와 최종 후보 선출 일정 등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달 27일 도내 19개 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선정을 위한 2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수원시장 후보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권혁우 기본사회 수원본부 대표가 2인 경선을 치르는 것으로 확정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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