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로사톰 "우크라 무인기 또 자포리자 원전 타격 "발표
6개 원자로 모두 가동 중지…외무 전력으로 시설 안전만 유지
무인기 폭격에 핵심 구조물 파괴는 이번이 처음.. IAEA 우려
![[자포리자=AP/뉴시스] 5월 5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의 공습을 받은 자동차 정비소의 불을 끄고 있다. 5월 30일엔 우크라 무인기가 원전 시설을 폭격했다고 러시아 원전기업 로사톰이 발표했다. 2026.05. 31.](https://img1.newsis.com/2026/05/06/NISI20260506_0001231780_web.jpg?rnd=20260506095828)
[자포리자=AP/뉴시스] 5월 5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의 공습을 받은 자동차 정비소의 불을 끄고 있다. 5월 30일엔 우크라 무인기가 원전 시설을 폭격했다고 러시아 원전기업 로사톰이 발표했다. 2026.05. 31.
타스, 신화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무인기가 폭격한 것은 원전의 6호기에 있는 터빈으로, 30일 앞서 폭발한 곳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그 이후로 이번 피격 사실을 보고받았다.
"원자력 시설에 대한 그런 공격은 지극히 무책임한 행위로, 국제 핵안전에 중대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 원전 구조에 대한 어떤 공격도 예측할 수 없는 결과로 지역 전체의 안전을 위태롭게 만들 수 있다"고 원전 측은 소셜 미디어 전용 계정을 통해 비난했다. 그러면서도 아직은 사상자나 심각한 파괴는 없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로사톰의 CEO 알렉세이 리카체프는 자포리자 원전의 주요 장비에 대한 조준 폭격이 이뤄져서 폭발과 함께 터빈 구조물이 파괴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번 무인기는 우크라이나의 광섬유 조정 무인기로, 우발적으로 폭격이 일어났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로사톰 대표는 덧붙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2월 27일 유럽 최대 원자력 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를 수리하기 위해 국지적 휴전에 돌입한 적도 있었다.
타스통신, CNBC 등에 따르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2월 27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IAEA 중재로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의 330킬로볼트(kV)급 예비 전력 공급을 복구하기 위한 휴전이 발효됐다"고 밝혔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복구팀의 안전한 접근을 위한 지뢰 제거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원자력 기업 로사톰도 IAEA 전문가들이 원전 근처에 배치돼 송전선 복구 작업과 발전소 옥외 개폐 장치 복구 작업 등을 감독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복구 작업은 최소 일주일 동안 이어졌고 이 시설은 2월 10일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으로 손상됐다고 타스통신은 전했다.
우크라이나 남동부에 있는 자포리자 원전은 유럽 최대 규모로, 러시아가 지난 2022년 3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점령했다.
6개 원자로는 가동이 모두 중단됐으며 외부 전력에 의존해 필수 안전 기능만 수행하고 있다.
로사톰 측은 원전이 2개의 고압 전선을 통해 전력을 공급받고 있으나, 이 가운데 하나라도 고장 날 경우엔 '냉온 정지' 상태의 원전 설비에 안전성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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