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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시장 양극화…동대문 13%↑·종로 6%↓

등록 2026.05.27 15: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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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16주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21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서울 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셋째주(18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1% 상승했다. 2026.05.21.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16주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21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서울 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셋째주(18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1% 상승했다. 2026.05.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서울 아파트 시장이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지역별 온도차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과 동북권 일부 지역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종로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세를 나타냈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서울 자치구별 전용 85㎡ 안팎(80~90㎡) 중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5월부터 올 4월까지 서울 평균 매매가격은 13억3662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평균 매매가격인 12억4605만원보다 7.02% 상승한 수준이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동대문구였다. 동대문구 전용 85㎡ 안팎 중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9억6827만원에서 10억9551만원으로 13.14%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청량리역 복합개발과 이문·휘경권 정비사업, 신규 입주 단지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전통적인 강세 지역인 강남권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강남구 평균 매매가격은 24억4226만원에서 27억5685만원으로 12.88% 상승했고 송파구와 강동구 역시 각각 12.83%, 12.87% 오르며 서울 집값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시장은 재건축 기대감과 한강변 선호 현상, 학군 수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면 종로구는 평균 매매가격이 15억6424만원에서 14억7090만원으로 5.97% 하락하며 서울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도심권 노후 주거지 비중과 신규 공급 부족, 상대적으로 약한 재건축 기대감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서울 부동산 시장이 과거처럼 전 지역이 동시에 오르는 흐름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입지 경쟁력과 신축 여부, 재건축 기대감 등에 따라 가격 흐름 차이가 더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두꺼비세상 김진우(부동산학박사) 리더는 "강남권과 동북권 일부 지역이 서울 전체 평균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지역별 상승률 격차가 커지는 만큼 무분별한 추격 매수보다 입지별 가치 분석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강남3구 중심의 가격 상승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가격 격차 확대에 따른 양극화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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