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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는 어떻게 생겨났어?…"난임시술 받았지"

등록 2026.05.31 20:01:00수정 2026.05.31 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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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난임시술 진료 97만5000건…5년새 84%↑

"가임력 미리 알고 준비할수록 선택권 넓어져"

[서울=뉴시스] 서울마리아병원 주창우 부원장이 생식건강 사내강의 연자로 참석했다. (사진=한국머크 헬스케어 제공) 2026.5.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마리아병원 주창우 부원장이 생식건강 사내강의 연자로 참석했다. (사진=한국머크 헬스케어 제공) 2026.5.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가임력 지표는 개인 맞춤 난임 치료 전략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미리 알고 준비할수록 선택권을 넓힐 수 있다.

31일 한국머크 헬스케어에 따르면 서울마리아병원 주창우 부원장은 최근 한국머크 헬스케어가 6월 '세계 난임 인식 향상의 달'을 맞아 마련한 임직원 대상 사내강의에서 "출산 연령의 상승이 난임 환자 및 난임 시술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비교적 많은 부부가 난임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난임 시술 진료 건수는 2019년 53만102건에서 2024년 97만5036건으로 5년 새 83.9% 증가했다"며 "또 지난해 국내 총 출생아 중 난임 시술 지원으로 태어난 아기가 19.2%로, 2022년 9.3%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주 부원장은 "여성은 태어날 때부터 약 100만개의 한정된 수의 난포를 갖고 있으며,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난포는 자연스럽게 감소한다"며 "특히 만 35세를 기점으로 난소 자극에 대한 반응이 떨어지는 난소 저반응(POR) 현상으로 임신 가능성이 저하될 수 있어 이를 고려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강한 임신을 위해 최소 6개월 전부터 부부의 생식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등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권장했다.

난임은 35세 미만일 경우 1년 동안, 35세 이상일 경우 6개월 동안 임신을 시도했으나 임신이 되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전 세계 성인 인구의 6명 중 1명 이상(17.5%)이 생애 중 난임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 35세 이후엔 난소 기능과 임신 가능성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정부 역시 20~49세 여성을 대상으로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가임력 검사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24년 기준 여성의 평균 출산 연령은 33.7세이며, 전체 산모 3명 중 1명 이상(35.9%)은 35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주 부원장은 여성 가임력의 핵심 지표로 ▲나이 ▲AMH(난소나이) ▲AFC(동난포계수) 등 3가지를 꼽았다. 그는 "AMH는 난소에 남아 있는 난자의 양을 반영하며, 임신 가능성이나 난자의 질을 단독으로 판단하는 지표는 아니다. AFC는 실제 난포 수를 반영하며, AMH와 함께 난소 예비력을 평가하는 데 사용된다"고 말했다.

이어 "난소 예비력 지표는 여성의 실제 나이와 함께 해석해야 한다"며 "남성 가임력 역시 정자 상태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생활습관을 포함한 종합적인 평가가 필요하며, 정자 생성 주기를 고려해 최소 3개월 전부터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부원장은 "가임력 지표는 단순 검사 결과를 넘어, 개인 맞춤 난임 치료 전략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며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상황과 가임력 상태에 따라 난자·정자 동결 등 다양한 가임력 보존 방법이나 난임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부의 가임력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를 고려할 수 있으며 미리 알고 준비할수록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넓어진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서울시와 한국난임가족연합회가 함께 했다. 한국머크 헬스케어 인사부 이창희 매니저는 머크 헬스케어가 전 세계 임직원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가임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66개국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별이나 가족 형태 등에 관계없이 난임 시술 비용을 최대 10만 유로까지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하는 제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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