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성산 나눠 달린다…30주년 맞은 제주국제관광마라톤
역대 최대 규모 1만4000여명 참가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19일 오전 제주시 구좌종합운동장에서 제28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 축제가 개막했다. 2024.05.19. oyj434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5/19/NISI20240519_0001553208_web.jpg?rnd=20240519085801)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19일 오전 제주시 구좌종합운동장에서 제28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 축제가 개막했다. 2024.05.19. [email protected]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관광협회가 주관하는 제30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 축제가 오는 7일 제주시 구좌읍과 서귀포시 성산읍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대회 참가 신청자는 1만421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약 60% 증가한 규모로, 30년 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변화는 코스 이원화다. 풀코스와 하프코스는 구좌읍 김녕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운영되며, 10㎞ 종목은 성산읍 일출고성운동장에서 출발한다. 제주도는 늘어나는 러닝 인구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참가자 이동과 소비를 동부권 전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코스를 분산 배치했다.
국제대회로서의 규모도 커졌다. 외국인 참가자는 1천473명으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전체 참가자 가운데 10㎞ 종목 신청자가 8천786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생활체육 중심의 러닝 문화 확산 흐름을 반영했다.
주최 측은 초여름 기온 상승에 대비해 안전관리도 강화했다. 주요 구간에 미스트 분사 장비와 추가 급수대를 설치하고, 경기장 내에는 냉방 휴식 공간을 운영한다. 또한 CPR 교육을 받은 레이스패트롤 요원을 전 구간에 배치하고 드론 모니터링 체계를 도입해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소방과 의료기관, 민간 의료진, 구급차량도 코스별로 분산 배치해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한다.
지역상생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대회 참가자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구좌·성산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카페, 관광지 등에서 사용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소비 금액에 따라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와 연계해 이달 말까지 '제주 러닝위크'를 운영한다. 우도와 마라도, 오름 등을 활용한 러닝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 관광 콘텐츠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대회 당일에는 구좌읍과 성산읍 주요 도로 구간에서 시간대별 교통 통제가 이뤄진다. 성산지역 일부 버스 노선도 우회 운행될 예정이며, 제주도는 교통 안내 인력을 집중 배치해 불편 최소화에 나설 방침이다.
도는 이번 대회를 단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지역 소비와 관광을 결합한 체류형 스포츠 관광 모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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