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골국, 몸에 좋다고 믿었는데…두통·불면증 유발할 수도
![[서울=뉴시스] 기사 내용을 설명하는 이미지 (사진 출처=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6/04/NISI20260604_0002152454_web.jpg?rnd=2026060408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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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감기 기운이 있거나 속이 좋지 않을 때 찾는 사골국을 먹는 사람들이 많다. 사골국은 단백질과 미네랄, 콜라겐 등이 포함되어 있어 보양에 좋다는 인식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장과 뇌 건강 상태에 따라 때론 건강 악화 요인으로 작용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달 29일 신경과 전문의 김성보 원장은 유튜브에 출연해 "사골국을 먹고 오히려 두통이 심해지거나 불면증이 생기고, 심지어 틱 증상이 악화해 내원하는 환자들이 종종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 누수가 심하고 뇌 신경이 극도로 예민한 사람은 갭스 다이어트 초기에 오래 끓인 국물을 드시면 오히려 뇌 염증이 폭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사골국이 건강 악화 요인으로 작용되는 것은 뼈와 연골을 24~48시간 이상 끓이면 증가하는 '히스타민'과 '유리 글루타메이트' 성분 때문이다. 채네 면역 반응에 관여하는 물질인 히스타민은 일부 사람들에게 두통이나 피부 가려움, 소화기 증상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이를 분해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사골국을 먹고 두통, 코막힘, 심장 두근거림, 피로감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유리 글루타메이트도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단백질에서 분리된 형태의 아미노산 성분으로 일반적으로 안전하게 대사되지만 일부 사람에게는 섭취 후 두통이나 얼굴 화끈거림 등을 유발한다.
특히 장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인 경우 위 성분에 대한 민감도가 더 높을 수 있다. 그렇기에 이들은 사골국 대신 짧게 끓인 고기 육수를 섭취하는 것이 건강 회복에 좋다. 고기와 연골 위주로 단 시간 내 끓인 육수는 콜라겐과 젤라틴이 풍부하게 우러나온다. 또 젤라틴은 물과 결합하면 점성을 형성하는 단백질로 장 점막을 보호하고 소화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준다.
한편 김 원장은 표면에 하얗게 굳은 지방도 함께 섭취하는 게 좋다며 "뇌 세포막을 복구하고 신경전선을 코팅하는 최상의 연료니 매일 식사할 때마다 따뜻하게 데워 찰처럼 섭취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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