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잊은 '축구의 신' 메시의 독한 식단 관리…설탕·밀가루 차단이 핵심
![[알링턴=AP/뉴시스] 아르헨티나 남자 축구 대표팀의 리오넬 메시. 2026.06.27.](https://img1.newsis.com/2026/06/28/NISI20260628_0001382276_web.jpg?rnd=20260628131433)
[알링턴=AP/뉴시스] 아르헨티나 남자 축구 대표팀의 리오넬 메시. 2026.06.27.
메시가 신체 능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결정적 계기는 지난 2014년 이탈리아 출신 전문 영양사를 만나면서 시작됐다. 당시 도입한 식단 관리의 핵심은 설탕과 정제된 밀가루를 완벽하게 차단하는 것이었다. 체내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유해 요소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취지였다.
정제 과정을 거친 밀가루는 섬유질과 필수 영양소가 모두 깎여 나가고 순수한 탄수화물만 남게 된다. 이를 섭취하면 체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고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면서 세포 내 만성 염증을 유발하기 쉽다. 만성 염증은 운동선수의 근육 회복력을 떨어뜨리고 부상 빈도를 높이는 치명적인 걸림돌로 작용한다. 메시는 신체 기능을 저하시키는 정제 탄수화물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이를 식단에서 완전히 제외했다.
빈자리는 통곡물과 신선한 채소가 채웠다. 도정하지 않은 통곡물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당을 완만하게 올리며, 장시간 일정하게 체내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채소에 포함된 풍부한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은 격렬한 매치를 치른 뒤 발생하는 유해 산소를 억제하고 근육 세포의 빠른 재생을 돕는다. 이러한 철저한 대안 식단 덕분에 메시는 높은 수준의 신체 효율을 유지하고 있다.
몸을 만드는 방식도 기존의 틀을 깨뜨렸다. 메시는 무거운 중량을 다루는 고강도 웨이트 트레이닝 대신 근육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고유의 민첩한 스피드를 살리는 데 집중했다. 관절과 근육에 무리한 과부하를 주지 않으면서 부상 위험을 줄이고 신체 효율을 극대화하는 맞춤형 접근법을 택한 결과다.
향후 거취와 관련해 메시는 다가오는 2030년 월드컵 출전 가능성에 대해 "아직 먼 이야기"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유보했다. 이어 "하루하루 충실히 현재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먼 미래의 계획을 세우기보다 매 순간 신체를 관리하고 현재의 경기에 전념하겠다는 철학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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