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운향 고작 절반…"대천~외연도, 2개 항로 분리해야"
등록 2026.07.29 09:12:00수정 2026.07.29 09:46:24
조석간만 등으로 정상 운항 51%에 그쳐
![[보령=뉴시스] 해랑1호 모습. (사진=보령시 제공) 2026.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9/NISI20260729_0002198490_web.jpg?rnd=20260729084204)
[보령=뉴시스] 해랑1호 모습. (사진=보령시 제공) 2026.07.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보령지역 서해섬을 잇는 '대천~외연도 국가보조항로'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날이 많아 주민들이 2개 항로로 분리운항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9일 보령시에 따르면 대천항에서 호도, 녹도, 외연도를 잇는 이 항로는 배로 왕복 4시간 이상 소요되고 1일 2회 해랑1호(정원 190명)가 운항되고 있다. 하지만 섬마다 조석 간만의 차가 달라 호도와 녹도는 여객선 접안이 불가능한 날이 많다.
실제로 호도와 녹도를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724회 운항이 계획됐지만 정상 운항은 370회(51%)에 그쳤다. 조석 간만으로 인한 미접안 191회, 기상 악화 등 163회로 결항률이 무려 49%에 달한다.
주민들은 병원 진료 예약을 잡지 못하고 육지로 나가야 할 긴급한 일이 생겨도 나가지 못한다면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대천~외연도' 항로를 '대천~외연도'와 '대천~호도~녹도' 등 2개 항로로 분리, 안정적인 해상교통 대책을 세워달라는 것이다. 지난 2023년 전북 군산시 연도와 어청도 항로가 분리된 사례가 있다.
정지현 호도 이장은 "대천항에서 호도까지 평소에 넉넉잡아 1시간이면 되는데 외연도와 녹도를 경유하면 2시간40분이 걸려 배에서 1시간40분을 허비하게 된다"며 "주민들 불편 해소를 위한 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대산해양수산청과 해양수산부를 잇따라 방문해 항로 분리를 적극 건의했고 앞으로 기획예산처와 국회를 찾아가 예산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안정적인 연안여객선 운영은 섬 주민 기본권 보장을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책무로 더 이상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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