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배우자 한 학교 배치 논란…통합교육청 "인사 조정"
등록 2026.08.13 15:39:32
시민단체, 이해충돌 방지 지침 촉구
광주권 미발령 교장 2명은 9월 임용

[전남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다음 달 1일 자 교육공무원 정기인사를 발표한 가운데 부부의 동일 학교 근무와 광주지역 초등학교 2곳의 교장 인사 지연 등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남 모 고등학교에 새로 부임하는 교장과 배우자인 평교사가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게 됐다며 해당 인사의 재검토를 요구했다.
시민모임은 학교장이 배우자의 복무 관리와 근무성적평정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해충돌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학교 관리자와 배우자의 동일 학교 근무를 제한하는 명확한 인사 지침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통합교육청은 부부의 동일 학교 근무와 관련해 인사 조정을 거쳐 문제를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지역 초등학교 2곳의 교장 인사 지연 문제도 제기됐다.
시민모임은 선운초등학교와 하남중앙초등학교에 교장이 발령되지 않아 학교 운영의 일관성과 책임성이 약화할 수 있다며 조속한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통합교육청은 추가로 검토할 사안이 있어 학교 측과 인사 연기를 사전에 협의했다고 밝혔다. 통합교육청은 두 학교 교장을 9월1일 자로 발령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민모임은 회전문식 인사와 전문성이 부족한 인사 등의 문제도 지적했다
시민모임은 "통합교육청의 첫 정기 교원인사는 새로운 인사 원칙을 보여주는 시험대"라며 "교육청은 이번 인사에서 제기된 문제를 책임 있게 설명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원칙을 확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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