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저수율 소폭 반등…"벼 출수기 가뭄 한숨 돌려"
등록 2026.08.18 11:39:53
14~17일 비에 18일 전남 평균 저수율 40.8→42.1%
평년 저수율 63% 대비 크게 못 미쳐…비 더 내려야
![[장흥=뉴시스] 이창우 기자=사순문 전남광주특별시 장흥군수(가운데)가 12일 가뭄으로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동면 만년리 일원 농경지에 소방차 1대와 레미콘 차량 2대를 동원해 긴급 급수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장흥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2/NISI20260812_0002210607_web.jpg?rnd=20260812141330)
[장흥=뉴시스] 이창우 기자=사순문 전남광주특별시 장흥군수(가운데)가 12일 가뭄으로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동면 만년리 일원 농경지에 소방차 1대와 레미콘 차량 2대를 동원해 긴급 급수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장흥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광주에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단비가 내리면서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이 소폭 상승해 알곡이 맺히는 벼 출수기를 맞은 농가의 농업용수 부족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
다만 전남지역 평균 저수율이 평년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어서 가뭄이 완전히 해소된 것으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18일 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가 제공한 전남지역 저수율 현황에 따르면 지역 내 저수지 1047곳의 평균 저수율은 42.1%로, 무강우가 이어지던 지난 13일 40.8%보다 1.3%포인트(p) 상승했다.
평년 저수율 63.0%와 비교하면 20.9%p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영암지역 저수율이 13일 43.8%에서 18일 57.9%로 14.1%p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순천·광양·여수도 43.8%에서 51.2%로, 해남·완도는 41.5%에서 47.7%로 각각 상승했다.
![[영암=뉴시스] 영암 도포면 구학리 저수지 저수율 추이. (그래픽=농어촌공사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 갈무리)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8/NISI20260818_0002214759_web.jpg?rnd=20260818113430)
[영암=뉴시스] 영암 도포면 구학리 저수지 저수율 추이. (그래픽=농어촌공사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 갈무리)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지역 저수율도 35.1%에서 39.5%로 4.4%p 상승했다. 보성은 45.7%에서 46.8%, 장흥은 38.8%에서 41.2%, 강진은 45.3%에서 46.5%로 각각 올랐다.
다만 일부 지역은 비가 내린 뒤에도 저수율이 오히려 낮아졌다. 곡성은 29.7%에서 29.4%, 구례는 39.1%에서 39.0%, 화순은 31.6%에서 30.5%, 영광은 33.6%에서 33.4%로 각각 떨어졌다.
나주는 50.4%로 13일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비로 벼 출수기를 맞아 논물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농가들의 당장 물 부족 우려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남지역 전체 평균 저수율은 42.1%로 평년의 66.8%에 그쳐 가뭄 해소까지는 더 충분한 강우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곡성 29.4%, 화순 30.5%, 장성 30.6%, 영광 33.4% 등 일부 지역의 저수율은 30% 안팎에 머물고 있다. 평년 저수율도 곡성 56.9%, 화순 62.2%, 장성 59.4%, 영광 61.3%로 현재와 큰 차이를 보인다.
농가에서는 이번 비로 벼 생육에 필요한 급한 물 걱정은 한숨 돌렸지만 수확기까지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확보하려면 추가 강수가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농어촌공사 전남본부 관계자는 "최근 내린 비로 저수율이 일부 회복됐으나 평년과 비교시 격차가 여전히 크다"며 "앞으로 강수량과 저수율을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수자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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