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네 부모도 건드려줄까"…경찰차 안에서 욕설 촬영해 올린 '촉법소년'

등록 2026.08.17 20:00:00

[서울=뉴시스] (사진 :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진 :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경찰에 체포되어 호송되는 과정에서 경찰관을 향해 심각한 수준의 욕설과 협박을 퍼붓고, 이 과정을 직접 휴대폰으로 촬영해 SNS에 올린 10대의 영상이 퍼지며 파문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킹받쥬’에 올라온 '체포가 콘텐츠가 된 요즘 10대 SNS'라는 제목의 영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경찰차 뒷좌석에 탄 한 청소년은 경찰관이 "너 몇 살이야?"라고 묻자 "12년생이다 개XX야"라며 다짜고짜 폭언을 퍼부었다. 본인이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 혹은 만 14세 미만 청소년임을 악용해 악의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다.

이어 해당 학생은 경찰관을 향해 "난 너 안 건드리고 말로만 했다", "생각 잘해라, 내가 너 어떻게든 족쳐주겠다", "대답을 해라" 등 위협적인 협박을 이어갔다. 경찰관이 "시끄럽다, 좀 조용히 해라"며 제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닥쳐라", "네 부모도 싹 다 건드려 줄까"라며 패륜적인 욕설까지 서슴지 않았다.

특히 해당 청소년은 경찰 호송 차량 내부에서 휴대폰을 들고 경찰관의 얼굴과 자신의 호송 과정을 그대로 촬영했으며, 이를 자랑하듯 SNS와 동영상 플랫폼에 공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권력을 무시하는 태도가 일종의 'SNS 인증샷 콘텐츠'로 변질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권력이 얼마나 무너졌으면 저런 자가 경찰차 안에서 협박을 하냐", "촉법소년 제도를 조속히 개정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 "경찰관 인권과 공무집행을 보호할 대책이 시급하다"며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