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관아 건축 '경상감영 선화당' 보수
등록 2026.09.07 07:02:00
보수 및 재난방지시설 구축…사업비 4억9600만원 투입
![[대구=뉴시스] 대구 중구 경상감영에 위치한 선화당 전경. (사진=대구 중구 제공) 2026.09.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3/NISI20260903_0002229507_web.jpg?rnd=20260903151044)
[대구=뉴시스] 대구 중구 경상감영에 위치한 선화당 전경. (사진=대구 중구 제공) 2026.09.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 중구가 조선 후기 지방 관아건축의 모습을 간직한 보물 '대구 경상감영 선화당'의 보수와 화재 예방을 위한 재난방지시설 구축에 나섰다.
중구는 국비와 시비 등 총 4억9600만원을 투입해 선화당 지붕 보수와 옥외소화전·불꽃감지기 등 재난방지시설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선화당 보수공사는 1억7000만원(국비 1억1900만원·시비 5100만원)을 투입해 지붕 기와고르기와 마루기와 양성바르기, 외부 기둥 땜단청 등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구청은 지난 2월9일부터 3월20일까지 설계용역을 진행했으며 5월6일 국가유산청의 설계승인을 받았다. 이후 6월4일 보수공사에 들어갔으나 혹서기 작업자 안전과 국가유산위원 기술자문에 따른 설계변경 필요성으로 지난 8월5일 공사를 일시 중지했다.
중구는 8월18일부터 9월1일까지 설계변경 용역을 진행했으며 이후 공사를 재개해 마무리할 예정이다.
선화당은 1807년 중건 이후 여러 차례 수리를 거쳤지만 대체로 건립 당시의 건축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공포와 부재 가공기법이 1807년 중건 시기를 잘 반영하고 있다. 2고주 7량가의 지붕가구와 지붕마루의 양성 마감, 용마루에 취두를 갖춘 팔작지붕 등 조선 후기 관아건축의 위계와 품격을 보여주는 건축물이다.
조선시대 팔도와 읍치에 설치됐던 관청 건물 가운데 현존하는 사례가 드문 데다 측우대와 깃대꽂이 등 감영의 공간구성과 운영 시설을 살필 수 있는 유물도 남아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중구는 선화당 일원의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3억2600만원(국비 2억2820만원·시비 9780만원)을 투입해 재난방지시설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을 통해 옥외소화전과 불꽃감지기 등 재난방지시설을 설치한다. 관련 설계용역은 지난해 3월7일부터 9월2일까지 진행됐으며 시설 구축 공사는 올해 6월4일부터 시작돼 이달 1일에 완료됐다.
구청은 대구시와 중구 재난상황실, 문화유산 관련 부서, 중부소방서, 국가유산청 등 관계 기관과 연계해 재난 대응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지역의 귀중한 보물인 경상감영 선화당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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