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지프, 신형 '그랜드 체로키 L' 출격…"F1 기술 품은 329마력 터보"
등록 2026.09.21 15:10:37
기존 3.6L V6 대신 2.0L 허리케인 엔진 탑재
올가을 3열 우선 출시…2027년 2열 순차 투입

2026 지프 그랜드 체로키 L(사진=스텔란티스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지프(Jeep)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SUV '그랜드 체로키'가 세련된 디자인과 F1 기술 기반의 신형 파워트레인을 무기로 국내 시장에 들어온다.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올가을 3열 대형 SUV인 '신형 그랜드 체로키 L'을 국내 시장에 우선 선보이고, 오는 2027년에는 2열 모델까지 순차적으로 투입해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그랜드 체로키는 1992년 북미 오토쇼 당시 유리창을 깨고 진입하는 파격 퍼포먼스로 첫선을 보였다. 사륜구동 성능에 세단의 승차감과 정숙성을 결합하며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을 개척했다.
이번 신형 그랜드 체로키 L은 이러한 헤리티지를 계승해 3열까지 공간을 확장했다. 7슬롯 그릴과 날렵한 헤드램프를 다듬어 대형 SUV 특유의 당당함과 세련미를 살렸다.
핵심 변화는 파워트레인이다. 기존 3.6리터 V6 엔진 대신 2.0리터 '허리케인 4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 출력 329마력, 최대 토크 45.89kg·m를 발휘해 기존 V6(286마력, 35.1kg·m)를 크게 웃돈다. 효율을 높이면서도 최대 2,812kg의 견인 능력을 유지했다.
특히 F1 기술 기반의 '난류 제트 점화(TJI)' 기술을 적용해 고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잡았다.
예비 연소실에서 불꽃을 일으켜 화염을 분사하는 방식으로, 마세라티 MC20 등에 적용된 레이싱 기술을 대량생산 양산차에 구현한 첫 사례다.
해외 매체 '로드앤트랙'과 '모터위크'도 향상된 출력과 효율을 확보하면서도 기존의 견인 능력을 유지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주행 성능도 진화했다. '쿼드라-리프트' 에어 서스펜션과 강화된 NVH 기술로 승차감을 끌어올렸다.
아울러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조수석 디스플레이, 19스피커 매킨토시 오디오로 최신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스텔란티스 코리아 관계자는 "신형 그랜드 체로키 L은 30여 년간 지프가 지켜온 강력한 주파 능력과 안락함이라는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라며 "플래그십 SUV의 여유와 최신 디지털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정교하게 다듬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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