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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거익선" 현대차 투싼…'형님들' 싼타페·쏘렌토와 차체 크기 비교해보니

등록 2026.09.21 16:26:09수정 2026.09.21 16:29:59

전폭 1905㎜…싼타페·쏘렌토보다 5㎜ 넓어

휠베이스 2785㎜로 30㎜ 늘려…2열 공간 확장

[파주=뉴시스] 김민성 기자 = 현대차가 18일 오전 경기도 파주 CJ ENM 스튜디오 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 올 뉴 투싼'을 공개했다. 2026.09.18.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파주=뉴시스] 김민성 기자 = 현대차가 18일 오전 경기도 파주 CJ ENM 스튜디오 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 올 뉴 투싼'을 공개했다. 2026.09.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현대자동차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이 6년 만의 완전변경을 거치며 차체 크기를 대폭 키웠다. 전폭은 한 체급 위인 중형 SUV 싼타페와 쏘렌토를 넘어섰다.

2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8일 경기 파주 CJ ENM 스튜디오 센터에서 5세대 '디 올 뉴 투싼'을 공개했다. 2020년 4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이다.

현대차의 신규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을 바탕으로 후드를 길게 뻗게 하고 펜더 볼륨을 강화해 단단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신형 투싼의 전장은 4700㎜로 기존(4640㎜)보다 60㎜ 늘었다. 전폭은 1865㎜에서 1905㎜로 40㎜, 휠베이스는 2755㎜에서 2785㎜로 30㎜, 전고는 1665㎜에서 1685㎜로 20㎜ 각각 확대됐다.

특히 전폭의 변화가 크다. 신형 투싼의 전폭(1905㎜)은 중형 SUV인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각 1900㎜)보다 5㎜ 넓다. 휠베이스 역시 2023년까지 판매된 4세대 싼타페(2765㎜)보다 20㎜ 길다.

과거 중형 SUV 수준의 실내 거주 공간 뼈대를 갖춘 셈이다. 다만 전장은 현행 싼타페보다 130㎜ 짧아 차급 간 구분을 유지했다.

확장된 차체는 뒷좌석 공간 편의성으로 이어졌다. 2열 헤드룸은 1031㎜로 기존 대비 29㎜ 늘었으며, 2열 도어 개방 각도는 기존 73도에서 83도로 확대됐다.

영유아 카시트 장착이나 패밀리카 수요층을 고려한 설계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체를 키우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차량 안에서 경험하는 모든 순간을 더욱 편안하게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차체 확대에 따른 연비 저하 요소도 개선했다. 현대차는 공기 흐름을 다듬어 공기저항을 기존 대비 약 9% 줄였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시스템 최고출력 245마력, 복합연비 17.4㎞/L(17인치·2WD 기준)를 발휘한다.

기존 대비 출력은 10마력, 연비는 1.2㎞/L 향상됐다. 1.6 터보 가솔린 모델은 기존보다 13마력 높은 193마력을 낸다.
[서울=뉴시스] 디 올 뉴 투싼 외장. (사진=현대차 제공) 2026.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디 올 뉴 투싼 외장. (사진=현대차 제공) 2026.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투싼의 차체가 커진 이유로는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의 대형화 선호 트렌드가 자리 잡고 있다.

투싼은 지난해 미국에서만 23만 대 이상 팔리는 현대차의 핵심 주력 차종인 만큼, 큰 차와 넉넉한 공간을 선호하는 북미 소비자의 취향이 차체 설계에 크게 반영됐다.

여기에 강화된 충돌 안전 규제 대응을 위한 충격 흡수 공간 확보와 하이브리드 부품 배치를 위한 전동화 공간 확보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의 체급을 뛰어넘는 차체 확대 흐름은 세단 라인업에서도 나타난다.

지난 6월 공개된 8세대 '디 올 뉴 아반떼'는 전폭을 1855㎜로 넓히며 중형 세단 쏘나타(1860㎜)와의 격차를 5㎜ 수준으로 줄인 바 있다.

김효준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은 "SUV는 출퇴근과 가족 여행, 새로운 도전까지 일상을 함께하는 동반자가 됐다"고 언급했다.

도심형 입문 SUV를 넘어 패밀리카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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