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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서 눈물 쏟은 설경구 "너무 몰입했었다"

등록 2026.09.21 14:23:03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창동(오른쪽) 감독이 2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가능한 사랑'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배우 설경구. 2026.09.2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창동(오른쪽) 감독이 2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가능한 사랑'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배우 설경구. 2026.09.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손정빈 박재민 인턴 기자 = 배우 설경구가 베네치아영화제에서 영화 '가능한 사랑'이 공개된 직후 관객 앞에서 눈물을 멈추지 못한 것에 대해 "창피해서 혼났다"고 말했다.

설경구는 21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가능한 사랑' 언론사시회 직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조인성씨도 울지 않았느냐"고 농담을 한 뒤 "베네치아 다녀와서 한국 왔다가 토론토에 갔는데, 한국에서 정말 연락을 많이 받았다. 창피해서 혼났다. 조인성도 같이 울어서 좀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가능한 사랑'은 이달 초 열린 83회 베네치아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설경구는 영화제 기간 '가능한 사랑' 전 세계 최초 공개 시사에 참석했다가 영화가 끝나고 쏟아지는 관객 환호와 박수에 눈물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함께 자리했던 배우 조인성 역시 눈물을 보였다.

설경구는 "그때 영화를 두 번째 본 거였다. 정말 몰입해서 봤다. 마지막 장면에서 미옥이 일말의 희망을 잡은 채 달을 보는데, 그 장면에서 마음이 동하더라. 그때 박수가 쏟아지니까 촬영했던 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가면서 눈물이 터졌다"고 말했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을 위해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설경구가 해고노동자 '호석'을, 전도연이 호석의 아내 '미옥'을, 조여정이 다큐멘터리 연출가 '예지'를, 조인성이 예지 남편 '상우'를 연기했다.

넷플릭스 영화인 '가능한 사랑'은 오는 23일 약 2주 간 극장 개봉한 뒤 오는 11월6일 넷플릭스에서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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