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규 현대차 부사장 "中 수소 발전 빨라…일관된 정책으로 선도 계기 마련해야"
등록 2026.09.21 15:20:44수정 2026.09.21 17:35:02
21일 2026 수소경제 대토론회 참석
"장기간 걸쳐 똑같은 방향 정책 필요"
정의선 회장도 수소 산업 중요성 강조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앞줄 왼쪽부터) 문일 연세대 교수,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김소희 국회의원, 이광재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이종배 국회수소경제포럼 대표의원, 정태호 국회수소경제포럼 대표의원 등 참석자들이‘제2회 수소경제 대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한국수소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요즘 보면 중국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수소 경제에 앞장 서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19년 수소 경제 로드맵을 전세계 최초로 발표했지만 실천에 있어 부침이 있는 것 같아요."
신승규 현대차그룹 부사장이 중국 수소 경제 발전 속도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일관적인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부사장은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2026 수소경제 대토론회'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수소 정책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신 부사장은 "현재 수소 산업 기업들이 약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소 경제라는 게 어느 국가나 방향성은 맞다고 전망하고 있지만, 빠르기가 국가마다 다르고 요즘 보면 중국이 수전해 분야도 그렇고 굉장히 앞장서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옆에 강력한 이웃(중국)이 수소 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저희 기업들이 기왕 확보한 기술들이 사장되지 않도록 늦기 전에 한발 더 앞장 서는 그런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수소 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정책의 일관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신승규 현대차그룹 부사장이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2026 수소경제 대토론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9.21.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1/NISI20260921_0002245415_web.jpg?rnd=20260921150636)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신승규 현대차그룹 부사장이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2026 수소경제 대토론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9.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신 부사장은 "기업들이 사업 투자를 결정할 때는 시장이 먼저 열리거나 아니면 앞으로 어떤 정책이 펼쳐질 것이냐 두 가지가 있다"며 "대부분 신기술에 관련된 정책을 미리 정부가 선도하고 그 다음에 기업들이 따라간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기술에 기업들이 투자를 결정하려면 10년, 20년 장기간에 걸쳐 똑같은 방향의 정책이 일관되게 필요하다"며 "불행히도 우리나라는 그런 정책들이 시시각각으로 좀 변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 부사장은 에너지 관련 정책과 수소 에너지에 대한 비전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계속된다면 기업들은 얼마든지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책 자체가 불투명하면 투자 결정이 굉장히 어렵다"며 "그러니 정책 결정의 의사결정이 이번 기회로 좀 확실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역시 수소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신 부사장은 "정 회장은 확고하다"며 "수소 에너지는 지금 세대가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이기 때문에 저희가 미리 준비를 하지 않으면 미래 어린 세대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수소 기술을 확보하는 데 있어서는 저희가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수소경제 대토론회에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윤의준 한국공학학림원 회장, 이관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청정수소 저장·활용 전략연구단 단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이관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청정수소 저장·활용 전략연구단 단장이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2026 수소경제 대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21.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1/NISI20260921_0002245423_web.jpg?rnd=20260921150925)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이관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청정수소 저장·활용 전략연구단 단장이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2026 수소경제 대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단장은 "2019년 우리는 수소 관련해 엄청나게 큰 목표를 세웠다"며 "그런데 7년이 지난 지금 왜 시장이 되지 못하고 있는지 한번 고민을 해봐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소를 어디에 써야 시장이 열릴 것인지, 누가 그 물량을 장기간 사줄 것이냐, 밸류체인을 어떻게 세우고 청정화할 것이냐 등 다 우리가 고민해야 할 숙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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