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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감소세…주담대 5000억, 신용대출 1.3조 빠져

등록 2026.09.27 06:00:00

5대 시중은행, 이달 들어 가계대출 잔액 1조8700억 규모 줄어들어

주담대 감소에 신용대출 동반 급감, 관리 강화에 금리 인상 맞물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20일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 누적 상승률은 9월 둘째 주 기준 7.79%로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의 약 4.7배에 달했다. 연간 상승률 기준으로도 이미 지난해 상승률 3.77%의 2배를 넘어섰으며, 전세 물량 부족 등의 영향으로 전세난이 심했던 2015년 10.7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2026.09.20.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20일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 누적 상승률은 9월 둘째 주 기준 7.79%로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의 약 4.7배에 달했다. 연간 상승률 기준으로도 이미 지난해 상승률 3.77%의 2배를 넘어섰으며, 전세 물량 부족 등의 영향으로 전세난이 심했던 2015년 10.7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2026.09.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이달 들어 시중은행 가계대출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와 본격적인 금리 인상이 맞물리면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동시에 줄어드는 양상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22일 기준 780조249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782조1192억원에서 이달 들어 1조8701억원 빠진 규모다.

앞서 가계대출 월별 증가폭은 6월 4조1378억원, 7월 4조183억원에 이어 8월 3조1401억원으로 점차 축소된 바 있다.

이들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620조771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621조2730억원에서 이달 들어 5020억원 줄어든 규모다.

앞서 주담대 월별 증가폭은 6월 1조7576억원, 7월 2조7955억원에 이어 8월 3조3319억원으로 점차 확대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잔금대출 등 집단대출이 몰리면서 지난해 8월(3조7012억원) 이후 1년 만에 최대 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8월 집단대출 잔액은 149조297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544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4년 9월(1조1771억원) 이후 1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이달 들어서는149조6915억원으로 3945억원 더 증가했다.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08조284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109조5718억원에서 이달 들어 1조2869억원 급감한 규모다.

앞서 신용대출 월간 증가폭은 6월 2조1550억원에서 7월 1조829억원으로 축소됐고, 지난달에는 1815억원 감소로 전환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실수요자 공급을 위해 총량 규제를 풀었지만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는 '투트랙'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집단대출 등 예외 항목을 제외하면 연말까지 관리를 이어가야 하기 때문에 신규로 늘릴 여력이 많지 않다고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 올 하반기 들어서는 한국은행의 본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금리를 반영한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뛰면서 신규와 기준 차주들의 이자 상환 부담은 갈수록 불어나는 상황이다.

월말까지 추이를 지켜봐야 하지만 현재 기준으로 가계대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건 지난 3월 1364억원 이후 처음이다. 감소폭은 지난 1월 1조865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앞서 2024년 3월 2조2238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가계대출 증가세를 견인해온 주담대가 감소로 전환한 것은 3월 3872억원 이후 처음이다. 감소폭은 1월 1조4836억원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신용대출의 경우 지난달 감소로 전환한 뒤 이달 들어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5대 은행 신용대출은 지난 2025년 1월 1조5950억원 빠진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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