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특별성과급', 어떻게 나누나…"이번 주 산정·지급 세부안 공개"
등록 2026.09.27 09:38:11수정 2026.09.27 09:44:24
DS 영업익 10.5% 재원…40% 공통·60% 사업부 배분
성과 따라 조직별 차등…자사주 지급·사회공헌 연계도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본사 모습. 2026.07.30.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30/NISI20260730_0021382850_web.jpg?rnd=20260730133105)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본사 모습. 2026.07.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이 노사 합의로 신설한 '특별경영성과급'의 구체적인 산정 방식과 지급 기준이 이번 주 조합원들에게 안내될 예정이다.
향후 10년간 적용될 새 제도의 세부 계산법이 처음 베일을 벗는 것이다.
영업이익 호조 시 1인당 수억 원대 보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임직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는 최근 조합원들에게 이달 마지막 주에 DS 특별경영성과급 관련 안내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번 안내에서는 실제 성과급 규모보다 자사주 산정 방식과 지급 기준 등이 구체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DS 특별경영성과급은 삼성전자 노사가 지난 5월 임금협상을 타결하면서 기존 초과이익성과급(OPI)과 별도로 신설한 제도다.
노사는 당시 총파업을 앞두고 막판 협상 끝에 DS부문 사업성과인 영업이익의 10.5%를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재원의 40%는 DS부문 전체에 우선 배분하고 나머지 60%는 메모리·파운드리·시스템LSI 등 사업부별 성과에 따라 배분하는 구조로, 지급률 상한은 따로 두지 않았다.
이번 안내의 관심사는 이 같은 배분 원칙을 실제 자사주 산정에 어떻게 적용하느냐다.
메모리와 비메모리 사업부, 공통 조직의 지급 기준이 다른 만큼 세부 계산 방식에 따라 직원별 보상 규모도 달라진다.
공통조직의 경우 메모리사업부 지급률의 70% 수준을 적용한다.
적자를 낸 사업부는 DS부문 공통 재원을 기준으로 산출한 지급률의 60%를 적용하되, 이 기준은 1년 유예해 2027년 실적분부터 반영하기로 했다.
새 제도는 2035년까지 10년간 운영된다.
특별경영성과급 지급 조건은 DS부문 연간 영업이익 기준으로 2026~2028년 200조원, 2029~2035년 100조원이다.
특별경영성과급은 세후 금액 전액을 삼성전자 자사주로 지급한다.
지급된 주식 가운데 3분의 1은 즉시 매각할 수 있고, 나머지 3분의 1씩은 각각 1년과 2년간 매각이 제한된다.
특히 올해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면서 실제 지급 규모에도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을 300조원 수준으로 가정할 경우 메모리사업부 직원의 특별경영성과급이 1인당 약 5억5000만원에 이를 수 있다는 추산이 나온다.
연봉 1억원인 직원이 기존 OPI를 최대 한도인 50%까지 받을 경우 5000만원이 추가돼 전체 성과 보상이 6억원 안팎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다만 최종 지급액은 DS부문 실적과 사업부별 실적, 실제 지급 대상 인원 및 세부 산식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별경영성과급과 연계한 사회공헌 방안도 이번 안내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노사는 임직원이 성과급의 0.5~1%를 자율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출연하는 1대1 매칭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DS부문은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기흥·온양·천안·화성·평택 사업장의 사무용 의자를 개당 수백만원에 이르는 허먼밀러 제품으로 순차 교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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