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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뢰사고에도 北에 항의 못 하는 與, 진짜 매국"

등록 2026.09.27 10:33:01수정 2026.09.27 10:38:25

"李정부, 국방위 전체회의 열어 현안 질의 응해야"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신천지-민주당 정교유착’ 야당 추천 특검 촉구 및 민주당의 보완수사권 폐지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7.26.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신천지-민주당 정교유착’ 야당 추천 특검 촉구 및 민주당의 보완수사권 폐지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7.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은 27일 DMZ(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해 "국군 장병의 발목이 잘려 나가도 북한에 항의 한마디 못 하는 것이 진짜 '매국'"이라고 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 생명 보호와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야당의 정당한 지적을 두고 '안보 불안 음모론' '매국적 행태'라며 막말 역공에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가안보는 안중에도 없이 정치적 계산기만 돌리는 매국적 행태가 국민의힘의 현주소"라고 말한 바 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사고 발생 후 수일이 지나도록 늑장 대응으로 일관하고 우크라이나 북한군 포로 송환마저 숨기다가 국제적 망신을 자초한 장본인이 누구인가"라며 "진실을 밝히라는 요구를 '매국'으로 모는 것이야말로 국가 안보를 뒤흔드는 중대한 위협"이라고 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진상 규명의 핵심인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 질의는 거부하면서, 사고 부대를 찾아가겠다는 '보여주기식 정치 쇼'만 연출한다"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김정은 정권의 심기 경호를 멈추고 국방위 전체회의를 즉각 열어 현안 질의에 응해야 한다. 지뢰 폭발 사고의 원인과 늑장 조사 경위를 국민 앞에 투명하게 밝히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부를 겨냥해 "북한포로 비공개 송환 거짓말 사태와 DMZ 북 추정 지뢰 국군피해 축소·은폐 의혹에 대한 '국회 외교안보 합동 청문회, 외통·국방·정보위 연석 청문회'를 즉시 열어야 한다. 그 결과에 따라 국정조사로 나아가야 한다"고 적었다.

나 의원은 "단순히 북한을 이롭게 하는 '이적(利敵)'을 넘어 아예 북한과 합세해 우리 안보, 우리 체제를 통째로 무너뜨리는 '여적(與敵)' 행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국정원장 출신 박지원 의원조차 이재명 정부를 강력히 비판했다면 지금 이재명 정부의 외교안보정보, 대북정책에는 매우 문제가 심각한 것"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유엔 연설 및 이번 외교 일정에서 북한이 그토록 원하는 '대북 제재 해제'를 선뜻 꺼내 들어줬다. 제재 해제와 핵 중단을 맞바꾸자는 것은 결국 현 단계에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공식 용인해 주겠다는 김정은의 소원수리를 읊은 이적행위 아닌가"라고 했다.

또 "우크라이나의 북한 포로 송환에 감사 표시는커녕 오히려 항의했다. 지뢰 폭발 참사는 계속 뭉개고 뭉그적대다가 국민 여론이 험악해지니 이제야 뒷북치며 '쇼잉'을 하고 있다"며 "지난 6월 23일자 유엔사 팩트시트의 지뢰 매설 경보에 대해 여태껏 사실상 조사에 응하지 않고 방치했다"고 말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유엔사는 언제 무엇을 요청했고, 우리 군은 어떻게 답했나? 왜 사고 직후 현장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나? 그 기록을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한다"며 "사고 원인을 밝히고 앞으로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현장조사는 필요하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윤 의원은 "장군 출신이자 민주당 국방위 간사인 김병주 의원은 비가 내리면 현장의 증거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를 두고 '과학이 아닌 미신'이라고 했다. 비로 인해 현장 증거가 훼손되거나 유실될 수 있다는 우려가 어떻게 '미신'인가"라고 했다.

이어 "안보에는 타협이 없으며 국방에는 진영이 있을 수 없다"며 "왜 사고 직후 현장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는지, 유엔사와 우리 군 사이에 어떤 협의가 오갔는지, 그 과정에서 현장 증거 보존에는 문제가 없었는지를 객관적인 자료와 조사 결과로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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