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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조국혁신당 '유시민 李 비판 발언'에 엇갈린 반응…"과유불급" "입에 쓴 약"

등록 2026.09.27 17:48:20수정 2026.09.27 17:50:24

유시민 '국민 속였다' 발언에 추석 민심 간담회서 엇갈린 반응

통합 논의에도 민주 "진전 중" 혁신 "논의 없어" 입장 차 드러나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유시민 작가. 2026.06.25.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유시민 작가. 2026.06.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권신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27일 이재명 정부를 향한 유시민 작가의 비판 발언을 두고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

민주당은 유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개혁 관련 발언을 두고 '국민을 속였다'고 발언한 데 대해 "과유불급이라는 목소리가 많이 나왔다"고 했다. 반면 조국혁신당은 "입에 쓰지만 약"이라며 변화를 통해 유 작가의 발언이 과했다는 것을 증명하면 된다고 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 국회에서 '추석 민심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 작가를 겨냥해 "민주 진보 진영 내 쓴소리에 대한 여러 평가의 목소리도 있었다. 좀 지나친 것이 아니냐, 과유불급이다, 이재명 정부에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가, 이런 목소리도 많이 나왔다"고 했다.

이어 "쓴소리를 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여러 얘기가 나오는데 '좀 지나칠 때가 있다'는 것"이라며 "정치 지형을 너무 흔드는 말들이 '과유불급' '좀 지나친 게 아니냐' '이런 쓴소리가 어떤 경우엔 약효가 있지만 도가 지나쳤을 경우에는 정말 정부에 도움이 되는 것이냐'라는 반문을 많이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검찰 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진의를 왜곡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이전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도 수사권과 기소권의 완전 분리라는 검찰 개혁의 대명제를 굳건하게 실천하고 있다. 더 이상 억지 주장으로 대통령의 진의를 왜곡하고 사실 관계를 호도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했다.

반면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같은 날 국회에서 연 추석 민심 기자간담회에서 유 작가 발언과 관련한 질문에 "표현에 대해 비판할 수 있지만 오히려 입에 쓴 약이라면 그런 부분에 대해 변화를 보임으로써 유 작가 비판이 부당하거나 과하다는 것을 증명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차규근 조국혁신당 최고위원도 "청와대 관계자발로 (유 작가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며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함으로써 오히려 진영 내 갈등이 더 깊어지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불필요하게 민주 진영에 대한 분란이 초래되고 있는 대통령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활용을 조금 더 신중하게 하실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라며 "(그런 얘기를) 민주 진영 지지층으로부터 들었다"고 했다.

양당은 연대·합당 논의를 놓고도 대립했다.

민주당은 김민석 대표 체제 출범 후 발족한 '대통합 추진단'을 중심으로 연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제도,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 결선투표제, 경쟁적 단일화 이런 것들에 대한 것들을 김 대표가 얘기해서 이미 논의가 진전되고 있다. 추후에 어떤 결론을 낼지 지켜봐야 한다"며 "이미 배가 물 위에 떠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반면 김 원내대표는 "(통합 논의를) 공개든 비공개든 심도 있게 논의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며 "언론 플레이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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