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있던 예금·보험금 1.5조…내년부터 금융사별 환급실적 공개
등록 2026.09.28 12:00:00수정 2026.09.28 12:36:24
휴면자산 1.5조원 제자리…은행·증권·보험 등 전 업권 대상
환급액·잔액 공개해 비교…금융사별 자체 관리목표도 설정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3/10/31/NISI20231031_0001400108_web.jpg?rnd=20231031162142)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금융회사가 고객에게 돌려준 휴면예금·보험금 등 '잊고 있던 금융자산'의 환급실적이 내년부터 공개된다. 휴면금융자산 감축을 위한 자체 관리목표를 설정하고 환급 촉진 활동을 벌이는 등 관리체계도 강화된다.
금융당국은 29일 이 같은 내용의 휴면자산 환급실적 공개 및 관리체계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휴면자산은 예·적금이나 보험금 등 가운데 청구권의 소멸시효가 완성된 이후에도 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이다.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그동안 소비자가 잊고 있던 금융자산을 손쉽게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조회·환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캠페인을 지속해왔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금융회사가 보유한 휴면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조5019억원에 달한다. 휴면자산 잔액은 2022년 말 1조5000억원에서 2023년 말 1조6000억원, 2024년 말 1조4000억원, 지난해 말 1조5000억원으로 최근 수년간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은행·증권·보험·저축은행·상호금융 등 전 금융업권을 대상으로 금융회사별 휴면자산 환급실적을 공개하기로 했다.
공개 항목은 금융회사별 휴면자산 환급액과 휴면자산 잔액, 장기미거래자산 잔액이다. 전년도 연간 환급액과 연말 잔액을 각 금융업권 협회·중앙회 홈페이지를 통해 매년 3월 말까지 공개한다. 상호금융은 개별 조합이 아닌 전체 조합 합계 단위로 공개된다.
휴면자산뿐 아니라 장기간 거래가 없는 금융자산의 잔액도 함께 공개한다. 금융자산이 휴면 상태가 되기 전부터 금융회사가 관심을 갖고 관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말 기준 장기미거래 금융자산은 14조2015억원이다.
금융회사의 휴면자산 관리체계도 강화한다. 각 금융업권의 '금융소비자보호 모범규준' 등을 개정해 휴면자산 발생 예방과 감축을 위한 자체 관리목표를 설정하도록 한다.
관리목표는 업권과 금융회사별 특성에 따라 환급률과 환급액, 증감률, 캠페인 횟수, 안내·환급절차 개선 여부 등의 지표를 활용해 자율적으로 설정한다. 캠페인 등 환급 촉진 활동도 실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휴면자산 관리업무 수행 결과를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 등에 보고하도록 해 경영진 차원의 관리도 강화한다.
각 금융업권 협회는 올해 말까지 금융소비자보호 모범규준 등을 개정하고 환급실적 공개를 위한 홈페이지 메뉴와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올해 휴면자산 환급실적은 내년부터 공개된다.
![[서울=뉴시스] 지난해 말 기준 휴면 금융자산은 1조5019억원, 장기미거래 금융자산은 14조2015억원으로 집계됐다. 두 자산을 합친 규모는 총 15조7034억원이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2026.09.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8/NISI20260928_0002249429_web.jpg?rnd=20260928093641)
[서울=뉴시스] 지난해 말 기준 휴면 금융자산은 1조5019억원, 장기미거래 금융자산은 14조2015억원으로 집계됐다. 두 자산을 합친 규모는 총 15조7034억원이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2026.09.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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