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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계속 "미확정"이라는데…열흘에 한 번꼴 '해외팹 추진說' 꾸준 왜?

등록 2026.09.28 16:10:44

美·日 메모리 생산기지 신설 가능성 보도

미국 오하이오주, 일본 동북부 지역 거론

"전력과 용수, 인재 있는 곳이면 가능"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07.29. jtk@newsis.com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07.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SK하이닉스의 해외 메모리 반도체 팹(공장) 추진설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과 일본 등에 신규 팹 조성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열흘에 한 번꼴로 나오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해외 메모리 생산기지 추진설에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SK하이닉스가 미국과 일본 등에 메모리 생산기지를 신설한다는 내용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일본에서는 동북부 지역이 주로 거론되고 있다.

일부 언론은 SK하이닉스가 동북부 미야기현과 이와테현 등에 메모리 팹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야기현은 일본 정부가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육성 중인 3대 거점 중 한 곳이다.

이와테현은 SK하이닉스와의 협력 가능성이 거론되는 키옥시아의 기타가미 공장이 위치해있다.

업계에서는 두 곳 모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반도체 팹 후보지 조건으로 제시한 '전력과 용수, 인재가 있는 곳'에 부합하는 만큼 신규 생산기지 추진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관련 공시를 통해 "메모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가 생산기지 구축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6일에는 SK하이닉스가 인텔과 미국 내 메모리 반도체 생산을 논의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인텔이 오하이오주에 건설 중인 생산시설 일부를 활용하거나 인텔 및 주요 클라우드 기업과 합작법인을 구성하는 방안 등이 거론됐다.

최 회장이 미국 내 메모리 팹 건설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오하이오주 외에도 인디애나와 애리조나, 텍사스, 뉴욕주 등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13일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내 메모리 팹 건설 계획을 묻는 질문에 "기꺼이 할 의향은 있지만 아직 적합한 장소(Right Place)를 찾기가 어렵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근에는 SK그룹 지주사인 SK㈜에서 글로벌 대외 협력을 담당해 온 부회장단이 SK하이닉스로 적을 옮기면서 해외 신규 팹 조성 작업에도 속도가 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그동안 글로벌 대외 협력을 담당해 온 서진우 중국 담당 부회장과 유정준 미주 총괄 부회장, 이형희 부회장이 SK하이닉스에 합류하면서 반도체 사업과 관련한 글로벌 전략 및 대관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가의 전략산업인 반도체 제조시설 건설은 우리 정부는 물론 해외 정부의 승인과 협력 등이 필수적인 만큼 이를 위해 대관·대외 협력 분야 강화를 위한 인사라는 분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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