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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김정은 가랑이 밑으로 기어가니 김여정 적반하장"

등록 2026.09.30 14:42:47수정 2026.09.30 16:02:24

[서울=뉴시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엔비디아, 딥시크, 삼성전자 : 정치가 미래를 결정한다' 강연을 하고 있다. 2025.03.12. photo@newsis.com (사진 = 유 전 의원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엔비디아, 딥시크, 삼성전자 : 정치가 미래를 결정한다' 강연을 하고 있다. 2025.03.12. [email protected] (사진 = 유 전 의원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지연 인턴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를 '서울의 자작광대극'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이재명 정부의 대북 대응을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DMZ 지뢰폭발 사고는 북한의 지뢰 도발임이 밝혀졌다"며 "처음부터 상식적으로 경험적으로 충분히 예측 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김여정의 이같은 반응을 두고 "이 정권이 김정은의 가랑이 밑으로 기어다니니까, 기고만장한 김여정이 드디어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것"이라고 썼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사건의 진상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밝히라고 지시한 데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유 전 의원은 "진상이 밝혀졌는데도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격"이라며 "북한의 도발 행위, 북의 책임 인정과 사과 요구, 정전협정 위반, 북에 대한 응징 같은 말들은 어디에도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눈치보기라는 의심을 살 수 밖에 없는 것"이라며 "국군통수권자가 김정은의 눈치나 살피면서 한없이 저자세로 나가니까 국민들이 이 정권이 안보를 지킬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는지 걱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민주당 사람들은 왜 북한을 두둔하고 북한 눈치를 보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을 공격한 북에게 어떤 단호한 응징 조치를 취할 것인가"라며 "대통령이 직접 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우리 군은 지난 21일 경기 파주시의 서부전선 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김여정은 29일 담화를 통해 우리 군이 해당 사고를 북한군 지뢰에 의한 것으로 판단한 데 대해 "서울의 자작광대극"이라고 주장했다. 또 북한군이 국경선을 넘은 적이 없다고 부인하면서, 한국군이 국경선 인근에서 실사격을 할 경우 가차 없이 보복하겠다고도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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