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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징역 20년 구형에…여 "심판 피할 수 없어" 야 "명백한 정치 보복"(종합)

등록 2026.09.30 17:40:11

민주 "국힘,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

국힘 "법원서 무죄 선고할 것…터무니없는 내란몰이"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추경호 대구시장(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재판이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 1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9.30.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추경호 대구시장(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재판이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 1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9.30. [email protected]



[서울·충주=뉴시스] 이승재 한재혁 전상우 기자 = 여야는 30일 특검이 12·3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추경호 대구시장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한 것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추 시장과 야당을 향해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공세를 폈고, 국민의힘은 특검의 구형을 '정치 보복'으로 규정하면서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할 것"이라고 맞받았다.

전은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법의 심판은 물론 역사의 심판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특검에 따르면 추 전 원내대표는 대통령으로부터 비상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전화를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다시 당사로 옮기는 등 세 차례나 장소를 바꿔,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가로막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했다.

이어 "그날 밤 시민들은 목숨의 위협을 무릅쓰고 국회로 달려와 계엄군에 맞섰고, 그 덕분에 국회는 계엄 해제를 의결할 수 있었다"며 "그 순간에 다름 아닌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가 표결을 가로막으려 했다면, 이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했다.

그는 "이제 법원의 판단만 남았다"며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이 증거와 법리에 따라 추 전 원내대표의 내란 가담 책임을 엄정하게 판단하는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충북 충주 하나로마트 탄금점에서 농지 전수조사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특검의 구형은 전혀 의미가 없다"며 "특검은 특검의 구형을 했을 뿐이고 법원이 증거조사를 한 내용에 따라서, 법리에 따라서 반드시 무죄를 선고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당의 의원들이나 참고인들이 법정에 가서 증언을 했다"며 "그 증언 내용을 본다면 표결 방해 행위는 전혀 없었다는 것이 이미 증거조사를 통해서 입증됐다"고 했다.

그는 재차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명백한 정치 보복이자 터무니없는 내란몰이다. 특검 스스로 정권의 충복이자 정치특검임을 자인한 것"이라며 "재판을 받아야 할 사람은 추 시장이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이다. 이재명 재판, 즉각 재개해야 한다"고 했다.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어떠한 표결 방해 행위도, 불참 강요 사실도 입증하지 못한 채 꺼내 든 무리한 중형 요구"라며 "사법의 탈을 쓴 명백한 정치 탄압"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헌법이 보장한 통상적 의정활동을 '사전 모의'로 몰아가며 직접 증거 하나 없이 징역 20년을 구형한 것은 정당한 정당 활동에 대한 탄압"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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