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특별성과급 세부안 공개 임박…'지급 기준'에 이목 쏠려
등록 2026.10.02 11:18:14수정 2026.10.02 11:22:45
임금협상 5개월 만에 DS 특별성과급 세부안 발표
사업부별 지급 기준·산정 방식 등 마련
최승호 위원장, 내주 국감 출석…DS 보상 필요성 강조
DX 중심 노조는 성과급 격차 해소 요구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사진은 이날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본사 모습. 2026.07.30.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30/NISI20260730_0021382860_web.jpg?rnd=20260730133105)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사진은 이날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본사 모습. 2026.07.30. [email protected]
현재까지는 성과급 재원 규모 등 큰 틀만 정해진 상태라, 노사가 세부안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급 산정 방식, 지급 기준 및 대상을 내놓을 예정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측과 최대 노조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DS 특별경영성과급 세부안을 두고 막판 논의를 벌이고 있다.
당초 지난달 말 세부안을 도출해 조합원들에게 안내할 예정이었으나 이달 초로 연기됐다.
세부 산정 방식 및 지급 기준과 관련해 노사 간 의견을 추가로 조율할 필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내주 안으로 세부안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앞서 노사는 지난 5월 DS부문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성과급을 마련한 뒤 최근 세부안 도출을 위한 논의를 해왔다.
반도체 사업의 실적과 성과를 직접적으로 보상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재원의 40%는 DS 전체에, 60%는 사업부별 성과에 따라 배분하며 세후 금액은 전액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했다.
다만, 직원 1인당 지급액을 좌우할 사업부별 구체적인 산정 방식, 지급 기준, 지급 대상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이번 세부안 내용에 따라 실제 성과급 규모가 달라지는 만큼 세부안 발표에 직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업부별 성과를 어떤 지표로 반영하고 차등 폭을 어느 수준으로 설정하는 지에 따라 같은 DS부문 내에서도 실제 수령액 차이가 크게 발생할 수 있다.
사업부별 실적 차이가 커 재원 차등 배분에 대해 내부 반응이 엇갈릴 가능성도 있다.
이와 함께 세부안에는 성과급 일부를 사회공헌에 활용하는 방안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세부안이 확정되면 사측은 사내에 합의 내용을 공지할 전망이다.
![[평택=뉴시스] 이병희 기자 = 5월 20일 오후 3시께 경기 평택시 고덕동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우산을 쓰고 움직이는 직원들. 2026.05.20. iambh@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0/NISI20260520_0002140911_web.jpg?rnd=20260520163645)
[평택=뉴시스] 이병희 기자 = 5월 20일 오후 3시께 경기 평택시 고덕동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우산을 쓰고 움직이는 직원들. 2026.05.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오는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DS부문의 실적 기여도에 맞는 보상 체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위원장은 성과급 재원 산정의 투명성, 형평성 등에 대한 질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DS 특별경영성과급을 놓고 가전·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에서는 DS부문과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DX 중심의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은 지난달 28일 손용호 신임 위원장을 선출하고, 새 집행부를 중심으로 임금·단체협상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내년 요구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동행노조는 전사 공통 성과급 재원을 마련하고 DS부문 노조와 공동교섭단을 꾸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초기업노조는 공동교섭단을 구성하지 않고 분리 교섭에 나서겠다는 뜻을 전달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DS 특별경영성과급이 구체화되면 노조 간 갈등이 더욱 커질 수 있다"며 "세부안의 내용이 내년 임단협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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