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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청년 어려움 이해하고 노인 존중하는 성숙한 사회에 최선"(종합)

등록 2026.10.02 12:14:17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서 축사 "한강 기적 일궈낸 주역 감사"

"저소득층 기초연금 두텁게 지원·노인일자리 역대 최대 118만개"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이 2일 서울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0.02.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이 2일 서울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0.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일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고 자식이 부모를 공경하듯 노인 세대가 청년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청년들은 노인을 공경하고 존중하는 성숙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일에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에서 열린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전란의 잿더미 위에서 피와 땀을 흘리며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낸 주역이 바로 이 자리에 계신 어르신 여러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서른 번째 노인의 날을 맞아 다음 세대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헌신해 주신 모든 어르신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삶의 궤적이 모여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자식들을 키워내고 산업화와 민주화의 최전선에서 역사의 거대한 물줄기를 바꾸어 놓으신 분들이 바로 여러분"이라며 "어르신들께서 흘리신 눈물과 땀방울이 있었기에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이자,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문화강국인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누리실 수 있도록 정부가 자식과 같은 마음으로 더욱 세밀히 살피겠다"며 돌봄·간병 부담 완화, 노인 일자리 확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통한 노후소득 보장 강화 등 노인복지 정책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먼저 행복한 노후의 기본인 경제적 안정을 위해 저소득층 대상으로 기초연금을 더 두텁게 지원하고 노인일자리도 역대 최대인 118만개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비용 부담 때문에 치료받기를 주저하시는 일이 없도록 간병비에도 건강보험 적용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요양원이나 병원에만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어르신들이 사시는 집에서 돌봄서비스를 누리실 수 있도록 지역사회 돌봄망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세상 누구보다 나를 믿어주시며 어려울 때마다 곁에서 말없이 등을 두드려 주시던 부모님이 계셨기에 우리는 매 순간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다시 한번, 노인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모든 어르신이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하시기를 기원하다"고 덧붙였다.

'노인의 날'은 경로효친 의식과 노인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1997년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이 대통령이 기념식에 참석한 건 취임 후 처음이다.

행사에는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비롯해 100세를 맞은 장수 어르신과 노인복지에 기여한 유공자, 독거 및 취약계층 어르신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참석한 100세 어르신에 청려장과 축하카드를 전달했다. 청려장은 명아주로 만든 지팡이로 예로부터 무병장수를 상징해 100세를 맞으신 어르신께 증정해 왔다.

청와대는 "이번 행사는 어르신에 대한 공경을 표하고, 부모와 자식으로 이어지는 청년세대와 노인 세대 간의 화합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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