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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사람 보는 실력 형편없었다…김지용 중수청 수장 적임자 아냐"

등록 2026.10.03 09:42:28

[고양=뉴시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8일 오전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6.09.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뉴시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8일 오전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6.09.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추미애 경기지사가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청장 후보자에 대해 계속해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과거 자신이 법무부 장관 재임 시절에 김 후보자를 검사장으로 발탁한 것에 대해 후회하는 입장도 냈다.

추 지사는 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나의 사람 보는 실력이 형편없음을 고백하고 가슴을 친다. 내가 검사장으로 발탁한 것을 거꾸로 그를 신뢰하는 근거로 삼지 말아 달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자신이 법무부 장관이던 2020년 8월 김 후보자를 서울고검 차장검사로 승진시킨 일을 언급하며 "그동안 꽃보직을 독점해온 특수통을 혁파하겠다는 장관에게 차관은 자신이 믿는 후배 검사라며 형사부 출신 김지용을 추천했다. 장관은 차관을 신뢰했기에 그가 추천한 김지용을 의심 없이 검사장으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추 지사는 "석 달 후 감찰을 통해 비리가 드러난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절차에 돌입하자 내내 같이 분개하며 이 정도 사태라면 검찰총장 스스로 사퇴하는 게 도리라고 하던 차관이 갑자기 사표를 냈다. 그리고 징계가 부당하다는 집단 항명에 김지용도 이름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2026.10.02.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2026.10.02.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그들은 나란히 검찰주의자의 본색을 드러내고 국민을 배신하고 정의에 등을 돌렸다"며 "친윤인가, 반윤인가는 문제의 본질이 아니다.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을 돌릴 수 있는 자를 개혁의 사명을 띠고 출범하는 배의 선장으로 왜 중용하는가'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더구나 내란으로 국헌을 흔든 검찰세력이 온전히 수사되지도 않고 있는 때에 내란극복을 해내야 하는 중수청의 수장으로는 전혀 적임자가 아닌 것이다. 그것이 풀리지 않는 의문"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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