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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美 3분기 판매 포드에 1195대 차…첫 추월 문턱서 멈췄다

등록 2026.10.03 21:00:00

현대차·기아·제네시스 50만6200대, 전년보다 5.4%↑…포드는 6.6%↓

연간 누적은 포드가 8만9700대 앞서…포드 3분기 EV 판매 약 80% 급감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허태양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법인장,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및 미국판매법인장,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이준호 애틀랜타 총영사가 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HMGMA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2026.06.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허태양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법인장,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및 미국판매법인장,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이준호 애틀랜타 총영사가 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HMGMA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2026.06.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현대차그룹이 올해 3분기 미국 자동차 판매에서 포드를 1195대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3위 진입에는 이르지 못했다. 현대차그룹은 판매를 늘린 반면 포드는 줄면서 양사의 격차가 크게 좁아졌다.

미국 CNBC는 2일(현지시간) 포드가 3분기 미국에서 대형 트럭을 제외한 차량 50만739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6.6%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현대차그룹은 같은 기간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를 합쳐 50만620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보다 5.4% 증가했다. 이 기준으로 두 회사의 3분기 판매 격차는 1195대에 불과했다.

현대차그룹의 첫 3위 진입을 점쳤던 시장 전망도 빗나갔다. 콕스 오토모티브는 앞서 현대차그룹이 3분기 판매에서 포드를 제치고 처음으로 미국 시장 3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양사 모두 콕스의 판매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최종 순위는 포드가 앞섰다.

올해 1~9월 누적 판매에서는 포드가 현대차그룹을 약 8만9700대 앞서고 있다. 3분기 격차는 1195대로 좁혀졌지만 올해 누적으로는 여전히 상당한 차이가 난다. 미국 자동차 판매 1위는 제너럴모터스(GM), 2위는 도요타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미국 판매를 늘려온 반면 포드는 핵심 차종인 F-시리즈를 비롯해 여러 부문에서 판매 감소 요인을 안고 있었다고 CNBC는 짚었다.

지난해에는 포드 협력업체에서 두 차례 화재가 발생해 F-시리즈 생산과 판매에 차질이 빚어졌다. F-시리즈는 미국 시장에서 포드 판매를 떠받치는 핵심 차종이다.

단종된 포드 이스케이프도 전년 동기 대비 판매 감소 폭을 키운 요인이었다.

롭 카플 포드 미국 판매 책임자는 F-150을 포함한 F-시리즈의 판매와 재고 상황이 3분기 동안 계속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3분기 전체 F-시리즈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했다. 단종된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판매가 97.1% 급감한 것도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포드 브랜드 전체의 3분기 판매는 약 6% 감소했다. 고급차 브랜드 링컨은 18% 줄었다.

전기차 판매 감소 폭은 훨씬 컸다. 포드의 올해 1~9월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67.5% 감소했고, 3분기만 놓고 보면 약 80%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전기차 판매가 사상 최대였던 점도 올해 감소율을 키웠다. 당시 소비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최대 7500달러의 연방 전기차 구매 지원을 종료하기 전에 차량을 사려 몰렸다.

그럼에도 포드는 F-시리즈 판매와 재고 회복을 근거로 4분기를 낙관했다. 카플 책임자는 "연초에 겪었던 일부 역풍은 이제 상당 부분 지나갔다"며 "4분기에 강한 판매 흐름을 보일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뉴욕 퀸즈 베이사이드에 주차된 F-150 XLT.(출처: 위키피디아) 2025.03.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뉴욕 퀸즈 베이사이드에 주차된 F-150 XLT.(출처: 위키피디아) 2025.03.13.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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