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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암살자(들), 육영수 여사 죽음 조롱 안 해…공개검증 어떨까"

등록 2026.10.04 11:57:28수정 2026.10.04 12:12:24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지원정책연구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정책연구원 불평등 해법 연속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8.27.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지원정책연구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정책연구원 불평등 해법 연속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8.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영화 '암살자(들)’을 관람했다며 불거진 역사 왜곡 논란과 관련해 "육영수 여사의 죽음을 조롱하지 않는다. 명예훼손이건 뭐건, 법적 책임질 건도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원장은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망은 비극이다. 박정희 독재의 만행과 별도로, 육 여사의 죽음에 다시금 애도를 표한다"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사건 발생 경위, 당국의 수사 결과, 제기되어 온 의혹 내용 등을 다 알고 있음에도 흥미진진했다. 사실과 픽션을 잘 조합한 박진감 있는 스토리 전개와 우리나라 최고 배우들의 연기에 131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저격 사건을 둘러싼 의혹을 실감있게 그려냈다는 점도 좋았지만, 군사독재 시절 계속된 중앙정보부의 야만적, 폭력적 언론검열, 이에 맞서는 기자들의 싸움을 생생하게 그려냈다는 점이 특히 좋았다"며 "박정희 유신독재는 '스마트한 독재'가 아니었다"고 더했다.

그러면서 "이 영화에서 제기하는 의혹은 그 이전 MBC, SBS 등 여러 언론에서 제기했던 것을 종합한 것임에도 그때는 침묵하다가 이제 이러는 것"이라며 "처음에는 저열하고 저급한 언동을 또 벌이는구나 했는데, 극우세력의 문화전쟁이 문화예술의 자유에 대한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고 있어 강한 경각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또 조 원장은 "국힘 정치인과 극우 세력이 색깔론 공격, 중국계 자본 유입 주장 등을 벌이고 있다. 국힘 주진우 의원은 배우 유해진씨의 얼굴이 '북한상'이라고 인신공격했고, 극우단체는 유해진씨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연다고 예고했다"며 "온라인 공간에서는 온갖 쌍욕을 내뱉고 별점 테러를 하는 등 조직적 공세가 전개되고 있다. 그 결과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시사회와 야외 무대인사 일정 등이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해외영화제로부터는 초청이 쇄도하고 있는데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허진호 감독(왼쪽 첫 번째)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암살자(들)'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8.10.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허진호 감독(왼쪽 첫 번째)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암살자(들)'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8.10.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서 당시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가 수거해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육영수 여사 피격 탄두 등 국가기관이 갖고 있는 관련 자료를 모두 공개하고, 공개검증을 통해 논란을 잠재우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허진호 감독, 유해진 배우 등 출연진들 힘내시길 바란다. 국민배우 유해진님은 '의병상'"이라며 "나는 평택의 시민들과 '2차 관람'을 해야겠다. 이 글에 대해서도 온라인 댓글 부대가 달려들겠지만, 개의하지 않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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