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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AI 해킹 공포에 보안 긴급점검…지주 계열사 "현재까지 침투 이력 없어"

등록 2026.10.04 15:43:39수정 2026.10.04 15:52:24

KB·NH·신한·하나 등 "아직까지 침투 이력 없어"

여의도 증권가 *재판매 및 DB 금지

여의도 증권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시중은행에 이어 제2금융권까지 최근 잇따른 해킹 사고로 금융권 전반에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증권업계 역시 보안 태세를 점검하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시중은행에 대한 공격 시도가 있었던 주요 금융지주 계열사 증권사들은 사고 인지 즉시 자체 긴급 점검에 돌입했으며, 현재까지 침투 이력이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들은 철저한 자체 점검을 통해 방어막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자체 점검을 실시한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증권업계는 은행권과 망이 분리돼 있어 상대적으로 방어선이 견고하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역시 외부 공격 시도 여부를 신속히 파악하고 방어 조치를 완료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당사에도 공격 시도가 있었는지 확인했으나 이상은 없었다"며 "공격에 사용된 IP의 경우 당사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 조치를 완료했으며, 금융당국의 안내 지침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상시 보안 체계를 재차 점검하며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정보보호나 해킹 방어는 특정 이슈가 있을 때만 강화하는 개념이 아니라, 한 번이라도 뚫리면 안 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평소에도 늘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업계 전반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고도화된 해킹 공격에 대비해 보안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증권도 해킹 사태 인지 직후 자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을 통해 공유된 공격 의심 IP들을 즉각 차단하고 과거 침투 이력까지 전수 점검을 마쳤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해킹 사태 인지 직후 관련 TF를 구성하고, 해킹에 사용된 것으로 파악된 IP를 즉시 차단했다”며 “과거 데이터와 접속 이력까지 점검한 결과 현재까지 침투 흔적이나 이상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관련 모니터링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도 사태 인지 후 즉각 내부 점검에 나섰으며, 해킹 시도나 침투 이력이 발견되지 않아 특이사항 없이 안전한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국내 5대 시중은행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해킹으로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대형 은행에서 고객 정보가 해킹되는 사례가 연이어 발생한 데 대해 철저한 조사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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