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힘 '암살자(들)' 상영 철회 서한에 "철회 요구, 즉각 거둬야…검열 정당인가"
등록 2026.10.04 17:16:21수정 2026.10.04 17:20:24
"비판의 영역 넘어서…마음에 들지 않는 내용 가차 없이 입 틀어막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전은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임직원 기업인수 촉진을 위한 입법방향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24.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4/NISI20260824_0021409058_web.jpg?rnd=20260824154740)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전은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임직원 기업인수 촉진을 위한 입법방향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윤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일 국민의힘이 영화 '암살자(들)'의 싱가포르국제영화제 개막작 상영 철회 요청 서한을 보낸 것과 관련해 "상영 철회 요구를 즉각 거두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은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국제영화제 상영 여부까지 관여하는 '검열 정당"인가라 물으며 이같이 말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의원 전원 명의로 싱가포르국제영화제에 '암살자(들)'의 상영 철회를 요구하고, 브라질 등 다른 영화제에도 상영철회를 요구하려 한다"며 "제1야당이 의원 전원의 이름을 걸고 해외 국제영화제에까지 상영 철회를 요구하는 것은 비평의 영역을 넘어선다"고 했다.
그는 "정치가 문화예술에 직접 들어가 무엇을 보여주고 무엇을 보여주지 않을지 결정하려는 순간, 그것은 검열이 된다"며 "자신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 내용은 가차 없이 입을 틀어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 당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거론하며 "블랙리스트 이후 10년이 지났지만 국민의힘은 여전히 반성하지 않았다"며 "정권이 바뀌고 당명이 바뀌어도, 마음에 들지 않는 표현을 억누르려는 태도만은 그대로"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치가 해야 할 일은 문화예술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것"이라며 "그 누구도 본인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 자유를 가로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의원 전원 명의로 서한을 보낼 예정이다. 자발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원들이 많아서 의견을 수렴해서 원내에서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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