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반도체 추격, 생각보다 빠르다"…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긴장해야 하는 이유
등록 2026.10.07 00:03:00
"AI 과학자 중국에만 8만명…미국 AI 인재 절반도 중국 출신"
주식 받는 중국 엔지니어 vs 현금 요구하는 한국…경쟁력 갈린 결정적 이유
![[서울=뉴시스] 6일 구독자 52만명 유튜브 채널 '경제 읽어주는 남자' 영상에 출연한 안유화 교수는 "중국에 대해서 감정을 내려놓고 객관적으로 알아야 된다"며 중국의 기술 발전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경제 읽어주는 남자 유튜브 채널 캡처)](https://img1.newsis.com/2026/10/06/NISI20261006_0002256564_web.jpg?rnd=20261006151452)
[서울=뉴시스] 6일 구독자 52만명 유튜브 채널 '경제 읽어주는 남자' 영상에 출연한 안유화 교수는 "중국에 대해서 감정을 내려놓고 객관적으로 알아야 된다"며 중국의 기술 발전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경제 읽어주는 남자 유튜브 채널 캡처)
6일 구독자 52만명 유튜브 채널 '경제 읽어주는 남자' 영상에 출연한 안유화 교수는 "중국에 대해서 감정을 내려놓고 객관적으로 알아야 된다"며 중국의 기술 발전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중국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 배경으로 풍부한 첨단 기술 인재풀을 꼽았다. 그는 "세계 AI 과학자 순위를 보면 미국이 2만명, 중국에 8만명이 있다"면서 "미국의 2만명 중 1만명은 중국에서 학부를 나온 뒤 미국 국적으로 바꾼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첨단 과학에서 선두로 못 가는 게 오히려 이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시장에서의 추격 속도도 예상보다 빠르다고 강조했다. 중국 창신메모리(CXMT)는 3년 전만 해도 시장점유율이 전무했지만, 올해 2분기 기준 12% 수준까지 끌어올리면서 한국 기업들을 추격하고 있다.
안 교수는 "글로벌 시장에서 공평하게 경쟁하면 단가, 품질 문제로 중국 물건을 안 쓰겠지만, 중국은 목숨을 걸고 국산화 쪽으로 가는 중"이라며 알리바바·샤오미 등 자국 빅테크 기업들이 물량을 받아주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품질 면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더라도 지속적으로 거래를 이어가면 자연스레 개선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기업 내부의 거버넌스 및 노동 문화 측면에서도 한국과 중국의 차이가 두드러진다. 안 교수는 "중국 사람들은 하이테크 기업의 주식을 주면 좋아하지만, 한국은 주식을 주겠다고 해도 안 받고 '돈'을 요구한다"며 "게임이 여기서 달라진다"고 지적했다.
안 교수는 "엔지니어가 주식을 가져가면 이 회사의 주인이 된다"며 "밤낮 가리지 않고 일을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현금을 가져가게 되면 회사와 노조는 자연스레 반대의 입장을 취하게 된다. 양 측의 입장이 엇갈리기 때문에 경쟁력 발전에도 한계가 생긴다는 설명이다.
대담을 진행한 김광석 교수 역시 "친중·반중·친미를 논의할 때가 아니라 지금 글로벌 정세가 어떻게 되고, 어디에서 기회가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며 공감하는 입장을 보였다.
김 교수는 "부동산 등 기존 중국 성장을 이끌었던 구경제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첨단 산업 중심 신경제는 세계 경제를 위협하면서 중국의 성장세를 리드하고 있다"며 "신경제적 측면을 위협적으로 인식하고 대응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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