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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소 인구 도시 태백시, 또 줄었다

등록 2026.10.06 16:45:12

9월 38명 감소…3만6642명 기록

폐광 이후 일자리·청년 유출에 자연감소 겹쳐

태백산국립공원 등반로에 단풍이 곱게 물들고 있다.(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산국립공원 등반로에 단풍이 곱게 물들고 있다.(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전국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인구가 가장 적은 강원 태백시가 9월에도 인구 감소 흐름을 멈추지 못했다. 민선8기 들어 4만명 선이 무너진 데 이어 3만6000명대에서도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일자리 확충과 정주여건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6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태백시의 9월 말 인구는 3만6642명으로, 8월 말 3만6680명보다 38명 줄었다. 8월에 75명이 감소한 데 이어 두 달 동안 113명이 줄어든 것이다.

민선8기가 출범한 2022년 7월 인구 4만85명과 비교하면 3343명, 약 8.3% 감소했다. 올해 6월 말 3만6853명과 비교해도 석 달 만에 211명이 줄었다.

지난해 9월 3만7376명이던 인구는 올해 9월까지 1년 동안 734명 감소했다. 올해 5월 한 달 3명이 증가했지만 지속적인 회복 흐름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인구 감소에는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폐광 이후 산업기반 약화와 청년층 유출, 출생보다 사망이 많은 자연감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태백지역 출생아는 97명인 반면 사망자는 494명으로, 사망자가 출생아의 5배를 넘어섰다. 출생과 사망의 차이만으로 397명이 줄어든 셈이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맞물리는 상황에서 전입지원금 중심 정책을 넘어 안정적인 일자리와 주거, 교육·의료 등 생활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새로운 산업 유치가 실제 고용과 주민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태백시의회 정연태 의원은 "태백의 인구 문제는 4만명 회복보다 3만6000명대의 추가 하락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며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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