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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조희대 '제2의 윤석열' 공세에 "바보 같은 인신공격"

등록 2026.10.06 21:52:38수정 2026.10.06 21:58:24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4.03.18.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4.03.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지연 인턴 기자 = 유승민 전 의원이 조희대 대법원장을 둘러싼 여권의 공세와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논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유 전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제2의 윤석열을 꿈꾸나?'라는 질문에 조희대 대법원장이 '모욕적이고 슬프다'고 했다"며 "여권 국회의원들이 걸핏하면 '제2의 윤석열' 프레임으로 대법원장을 모욕하는데, 이런 바보 같은 인신공격은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지지를 더 떨어뜨릴 뿐"이라고 적었다.

이어 "민주당 법사위원장과 위원들이 인사말을 마친 대법원장을 이석하지 못하게 억류하고 핏대를 올리는 것도 참 못난 짓"이라며 "제 발등 찍는 짓이니 실컷 해보라고 하라"고 비판했다.

조 대법원장에 대해선 "헌법을 지키겠다고 결심한 사람"이라며 "헌법에 아무 근거도 없는 대통령의 재제청 요구도 단호히 거부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까짓 모욕과 조롱을 아무리 퍼부어도 미동도 하지 않을 사람"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문제와 관련해 "헌법대로 하면 된다"며 "대통령은 임명동의안을 국회로 보내고 민주당은 손봉기 대법관 후보자 청문회를 열고 표결에서 반대하면 된다"고 밝혔다.

그는 "헌법대로 하지 않으면서 법사위를 난장판으로 만들며 악을 쓰는 이유가 뭐냐"며 "청문회에서 대법원장이 제청한 손봉기 후보자의 도덕성과 능력이 입증되면 반대 표결하기가 매우 곤혹스럽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문제는 조희대 대법원장이 헌법에 따라 재제청을 거부했을 때 이미 승부가 끝났다"며 "대통령과 민주당이 발악할수록 더 깊은 늪 속으로 빠질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 대법원장은 이날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진보당 손솔 의원으로부터 혹시 제2의 윤석열을 꿈꾸는 것이냐"는 질문을 받자 "그런 말씀은 너무 모욕적이고 슬픈 일"이라고 했다. 조 대법원장이 증인 선서와 증언을 거부하면서 여야 의원들 사이에서는 거친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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