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오늘 발사…우주항공株 '재료 소멸'에 동반 약세
등록 2026.10.07 09:31:19
단기 차익실현·변동성 회피 물량 출회
![[고흥=뉴시스] 윤현성 기자 = 7일 오전 누리호가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 기립해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026.10.07. hsyh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7/NISI20261007_0002257073_web.jpg?rnd=20261007091023)
[고흥=뉴시스] 윤현성 기자 = 7일 오전 누리호가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 기립해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026.10.07. [email protected]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체계종합기업으로 누리호 제작과 총괄을 맡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2만3000원(-2.25%) 내린1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발사대 시스템 총괄 운용을 담당한 HD현대중공업(-2.02%)을 비롯해 한국항공우주(KAI)(-2.32%), 한화시스템(-2.69%) 등 주요 대형주 역시 동반 하락세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중소형 우주항공·부품주들도 동반 약세다. 발사체 및 위성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쎄트렉아이(-4.24%), AP위성(-2.99%), 제노코(-1.64%) 등도 내림세다.
이날 주가 하락은 발사 당일을 맞아 재료 소멸을 의식한 단기 차익실현 매물과 발사 결과에 따른 장중 변동성 위험을 피하려는 리스크 관리성 물량이 동시에 출회된 결과로 풀이된다.
누리호 5호기는 이날 낮 12시 25분께 기술·기상 검토를 마친 뒤 5번째 우주 비행에 나선다. 주탑재위성인 '네온샛' 5기 등 역대 최다인 15기 위성을 싣고 군집위성 배치 임무에 도전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인력 42명)와 HD현대중공업(발사대 총괄) 등 민간 주도 '뉴 스페이스'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하락을 단기 모멘텀 소멸에 따른 일시적 조정으로 보고, 우주 산업 전반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권오휘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우주 산업이 단순 기술 검증을 넘어 대량 양산과 상업화 단계로 전환되는 원년"이라며 "국방 프로젝트와 민간 위성망 구축이 동시 진행되면서 산업 초기 특성상 다운스트림보다 발사체 중심 업스트림 기업들의 실적 가시성이 훨씬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저궤도 통신망 구축으로 발사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는 구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스페이스X의 '스타십 V3' 상용화와 발사 단가 하락은 우주 서비스 경제성을 앞당기는 핵심 변수"라며 "지상 데이터센터의 제약을 피할 수 있는 궤도 데이터센터 실증 등 우주 산업의 시장 규모(TAM)가 AI 컴퓨팅 인프라 영역까지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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