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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조희대, 정치적 욕망 분출…지도부가 대응 고민 중"

등록 2026.10.07 09:50:25

"탄핵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지도부 고심과 결심 기다리는 상황"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의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가 지난달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21.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의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가 지난달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국정감사에 출석한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돌변하는 모습을 보고 지킬박사와 하이드가 생각났다"며 추가 국회 출석 요구 가능성 등을 언급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어제 아침에 (조 대법원장 등과 만나) 받았던 느낌은 얌전하고 말수도 적고 때로는 수줍어하기도 해 '아, (국감장에서) 대답 안 하시겠구나. 한마디도 안 하시겠구나' 했는데 갑자기 돌변해서 A4 용지 문건을 딱 꺼내서 읽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감장에서 보니 노경필 법원행정처장과 인사총괄심의관, 대변인 등 다 놀라는 눈치여서 그분들에게 하나하나 일어서서 '이럴 줄 알았느냐' 물었더니 전혀 몰랐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렇게 돌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렸을 때 읽었던 지킬 박사와 하이드가 생각이 났다"며 "평소에는 얌전하고 점잖으신 분인데 정치적 고비에는 자신의 정치적 욕망을 아주 극적인 방식으로 극대화해서 분출하더라"고 했다.

김 의원은 조 대법원장이 전날 국정감사에서 밝힌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에 대한 입장을 납득할 수 없다면서 법사위에 추가 소환할 가능성을 암시했다.

김 의원은 대법원장 증인 출석 등을 계속 요구할 생각이 있는지 묻는 진행자 질문에 "네, 그렇다"며 "간접적으로 아주 짧은 대변인의 논평, 이런 게 아니라 본인의 입으로 국민들 앞에서 설명하고 해명해야 될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지도부 차원의 추가 대응 가능성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당 대응으로) 이론적으로만 보면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국정조사도 할 수 있고 법원행정처 폐지 쪽으로 갈 수도 있고 탄핵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지도부의 고심과 또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법원장은 전날 국정감사에 출석해 청와대의 대법관 재제청 요구를 거부한 경위에 대해 "대법원장이 협의를 하지 않아도 헌법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6분여 동안 준비된 원고를 읽은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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