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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Q 매출 195조·영업익 107조…대한민국 기업史 신기록 썼다

등록 2026.10.08 07:55:23

분기 영업익 韓 기업 최초 '100조' 달성

AI發 메모리 호황에 HBM·D램 판매 확대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도 적자 폭 축소 관측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사진은 지난 7월3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2026.07.30.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사진은 지난 7월3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2026.07.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하며 한국 기업 역사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는 8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한 수치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국내 기업 역사상 처음으로 분기 기준 10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2분기 기록한 역대 최대 영업이익 89조4924억원도 한 분기 만에 갈아치웠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당초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08조6800억원이었다. 매출 전망치는 약 200조원이었다.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날 잠정 실적은 사업부별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 호실적의 일등 공신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메모리 사업으로 꼽힌다.

고부가 및 범용 메모리 반도체 판매 효과로 메모리에서 기록적인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

AI 서버에 탑재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DDR5 등 고부가 D램 판매가 확대되고, 공급 부족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이 맞물리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 들어 삼성전자가 주력하고 있는 6세대 'HBM4'의 공급 확대도 실적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에 제품을 공급하며 HBM 매출 비중을 높이고 있다. AMD도 차세대 AI 가속기 '인스팅트 MI455X'에 HBM4를 활용한다.

이와 함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시스템LSI 등 비메모리에서는 빅테크 수주 확대로 적자 폭이 줄어들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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