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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자동차쇼 막오른다…친환경차 패권 경쟁 본격 돌입 [파리모터쇼 2026]

등록 2026.10.10 06:00:00

파리모터쇼 12일 개막…7일간 진행

르노그룹 50여대 전시…퓨처레디 강조

현대차·벤츠·볼보 복귀해 외형 확장

中 BYD·샤오펑·지커 등도 부스 마련

[파리=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자동차쇼 르노 전시장을 방문해 르노 R5 전기차에 탑승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파리모터쇼 현장을 깜짝 방문해 프랑스 업체 전시관과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 전시관 등을 둘러봤다. 2024.10.15.

[파리=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자동차쇼 르노 전시장을 방문해 르노 R5 전기차에 탑승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파리모터쇼 현장을 깜짝 방문해 프랑스 업체 전시관과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 전시관 등을 둘러봤다. 2024.10.15.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유럽 최대 규모 자동차 전시회 '파리 모터쇼 2026'이 다음 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한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세계 2대 전기차 시장인 유럽 권역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차를 대거 출품하며 경쟁에 나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 모터쇼는 12일부터 7일간 프랑스 파리 엑스포 베르사유 전시장과 그 일대 8만5000㎡(2만5712평)에서 100개 이상 업체가 참여하는 가운데 열린다.

격년으로 열리는 파리 모터쇼는 2024년 행사 대비 주요 완성차 업체 참여가 늘어나며 전체 행사 규모가 커졌다.

최근 중국 자동차 업체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을 늘리는 가운데 유럽 기반 업체와 비유럽권 업체 간 경쟁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프랑스 르노그룹은 1899년 2회 행사에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127년간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유럽 권역 내 시장 입지 강화를 위해 4개 브랜드가 '퓨처레디' 전략 아래 5000㎡ 부스에 차량 50여대를 전시한다.

퓨처레디 전략은 2030년까지 36종의 신차를 출시하고, 르노 브랜드의 판매량을 연간 200만대까지 확대하겠다는 내용이다.

르노 브랜드는 2500㎡ 공간에 르노 에스파스, 르노 8 고르디니 등 콘셉트카 2종과 르노 5 터보 3E, 메간 E테크 일렉트릭 등 전동화 차량을 출품한다.

상용차 브랜드 르노 프로플러스는 트래픽 밴 E테크를 내놓는다. 다시아는 스프링 등 전기차를 선보이며, 알핀은 고성능 차량 비전을 제시한다.

다국적 기업 스텔란티스그룹은 푸조를 포함한 산하 8개 브랜드를 앞세워 5340㎡ 부스를 마련하고 콘셉트카 9종을 공개한다.

유럽 주요 브랜드 중 메르세데스 벤츠는 2018년 이후 8년 만에 복귀해 전시관을 꾸리고, 볼보는 2014년 이후 12년 만에 부스를 차린다.

현대차와 기아 등 비유럽권 업체도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현대차와 기아가 동시에 파리 모터쇼에 참가하는 것은 8년 만이다.

현대차는 B세그먼트 신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최근 선보인 투싼 유럽형 모델을 함께 전시한다.

기아는 유럽 전략형 전기차 EV2를 앞세워 전기차 라인업을 강조하고 셀토스 하이브리드 등 현지 맞춤형 차량을 선보인다.

중국 완성차 업체는 이번 모터쇼를 유럽 시장 내 브랜드 입지 강화의 발판으로 삼는다.

BYD, 장안자동차, 샤오펑, 지커, 리오토, 체리자동차, 링크앤코, 지리자동차 등이 대규모 부스를 차리고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BYD, 상하이자동차(SAIC), 체리자동차, 립모터 등 중국 업체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유럽 시장에서 74만5557대를 판매했고, 유럽 시장 내 중국계 브랜드의 합산 점유율은 8.1%까지 높아졌다.

이는 유럽 시장 판매 4위인 현대차그룹의 점유율(7.5%)을 넘어선 수치로, 3위인 르노그룹의 점유율(9.3%)을 바짝 쫓고 있는 모습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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