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건면에서 시작해 면·소스 전문기업으로…33년 맞은 '면사랑'[장수브랜드 탄생비화]

등록 2026.10.11 12:00:00

1993년 건면 생산…'다가수숙성 연타제면' 공법 개발

1996년 자체브랜드 '면사랑 론칭'…가정간편식 까지

면사랑국수 제품 (사진=면사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면사랑국수 제품 (사진=면사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의 역사는 1993년 건면 생산에서 시작됐다.

당시 국내 면 시장은 건면이 일상적으로 소비되는 대표적인 전통 면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었으며, 생면과 수연소면 등으로 제품이 점차 다양화·고급화되던 시기였다.

면사랑은 건면을 시작으로 제면 기술과 생산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이후 1996년 자체 브랜드 '면사랑'을 론칭했으며, 올해로 건면 생산을 시작한 지 33년을 맞았다.

33년 전 시작된 면사랑 건면의 역사는 현재 건면 제품 '면사랑국수'로 이어지고 있다. 면사랑국수 소면, 중면은 면사랑이 30년 이상 축적해 온 제면 기술의 출발점이자 현재까지 그 역사를 이어가는 대표적인 장수 제품이다.

건면에서 시작해 쌓아온 33년 제면 기술

면사랑 공장 내 건면 건조 시설 (사진=면사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면사랑 공장 내 건면 건조 시설 (사진=면사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건면은 밀가루와 물, 소금 등 비교적 단순한 원료로 만들지만, 가늘고 균일한 면발과 식감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반죽부터 숙성, 제면, 건조에 이르는 전 공정에서 세밀한 기술이 필요하다.

특히 건조 과정에서 온도와 습도에 따라 면의 수분 함량과 식감이 달라질 수 있어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사랑은 다양한 시행착오와 연구를 거치며 '다가수숙성 연타제면' 공법을 개발했다.

'다가수숙성'은 반죽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한 뒤 숙성해 글루텐 조직이 균일하게 형성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조리과정에서 면이 쉽게 퍼지는 것을 줄이고 부드러우면서도 탄력 있는 식감을 구현한다.

'연타제면'은 전통 수연면의 늘림과 수타면의 두드림을 결합한 방식이다. 반죽을 반복적으로 늘리고 두드리고 숙성시키는 과정을 통해 면발 내부에 미세한 공기층과 균일한 글루텐 조직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전통적인 제면 원리를 현대 생산 설비와 공정에 적용해 계절이나 생산 환경의 변화에도 일정한 품질의 건면을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건면 제조에서 특히 중요한 공정 중 하나가 '건조'다.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해 계절마다 외부 온도와 습도가 크게 달라지는 만큼, 일정한 품질의 건면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건조 과정에서 온도와 습도를 세밀하게 관리해야 한다.

면사랑국수는 제면 후 총 5개의 건조실을 거쳐 약 반나절 동안 단계적으로 건조된다.

건조 과정에서는 계절과 외부 온도·습도 등에 따라 각 단계의 조건을 조절하며, 약 25~40도 범위에서 면의 수분을 서서히 낮춘다. 최종적으로 수분 함량이 약 12%가 될 때까지 건조해 제품의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건면에서 시작해 면·소스 전문기업으로

면사랑국수 패키지 변화 (사진=면사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면사랑국수 패키지 변화 (사진=면사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건면에서 출발한 면사랑은 제품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현재는 건면 뿐 아니라 냉장면과 냉동면, 반생면 등 다양한 형태의 면을 생산하고 있다. 또 면요리에 필요한 소스와 고명까지 한 공장에서 생산하는 단일 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다.

급속 냉동 기술을 활용해 갓 삶은 면의 식감을 구현한 '냉동면' 라인업과 면·소스·고명을 한 팩에 구성한 가정간편식 '냉동면밀키트' 등 변화하는 식생활에 맞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건강한 식생활을 제안하기 위해 선보이는 '누들 헬시(Noodle Healthy)' 라인업을 통해 원재료와 영양 설계를 차별화한 면 제품으로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