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독립서점' 성지 동구…도대체 왜 이곳 택할까?
등록 2026.10.11 08:01:00
6년 새 4곳서 9곳…광주 절반 집중
'책 읽는 동구' 문화행사·도서 지원
![[전남광주=뉴시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가 추진하는 책방 문화프로그램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장동에 위치한 독립서점 '책과생활'에서 북토크가 열리고 있다. (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제공) 2026.10.1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0/NISI20261010_0002259833_web.jpg?rnd=20261010170941)
[전남광주=뉴시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가 추진하는 책방 문화프로그램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장동에 위치한 독립서점 '책과생활'에서 북토크가 열리고 있다. (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제공) 2026.10.11.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양시원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가 독립서점의 성지로 자리 잡고 있다. 광주지역 전체 독립서점의 절반 가량이 동구에 모였고 지역 책방들은 강연과 책담회, 음악회로 독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11일 동구 등에 따르면 지역 내 독립서점은 9곳이다. 광주지역 전체 19곳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2020년 4곳에서 6년 새 두 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9월에는 광산구의 한 독립서점이 동구로 자리를 옮겼다.
독립서점은 서점지기가 자신의 안목과 취향·전문성을 바탕으로 고른 책을 선보이는 공간이다. 책 판매에 더해 강연과 소모임으로 독자들을 연결하며 지역 문화 거점 역할을 한다.
동구는 2020년부터 '책 읽는 동구'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책방의 문화 프로그램과 구민 도서 구매를 지원해 왔다. 독립서점패스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연계 북마켓도 운영하며 책방과 독자를 연결하고 있다.
문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통해서는 '이것은 서점이 아니다' '책과 생활' '예지책방' 등 지역 서점이 기획한 강연, 책담회, 음악회 총 141회의 개최를 도왔다. 서점들은 각자의 개성을 살린 행사로 주민과 만나고 있다.
구민 도서 지원 사업은 주민이 지역 서점에서 권장 도서를 1인당 1권씩 받도록 한다. 동구는 2020년부터 올해 10월 현재까지 책 2만1469권을 지원해 지역 서점의 판매와 주민의 독서 활동을 뒷받침했다.
2021년 문을 연 '동명책방 꽃이 피다'의 김미순 대표는 "동구가 인문도시 브랜드를 걸고 서점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는 만큼 신규 독립서점들 대다수가 동구에 자리잡고 있다"며 "독립서점 생태계 구축이 타 지역민들의 투어, 합동 문화행사 개최 등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동구 관계자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과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 동구가 독립서점 투어의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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