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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신사업' 1순위는 에너지…모빌리티·AI·로봇도 집중

등록 2026.10.12 06:00:00수정 2026.10.12 06:18:24

한경협, 1000대 상장사 정관상 사업목적 분석

상·하위 500개사 산업 분야 분포 차이 뚜렷

상장사 '신사업' 1순위는 에너지…모빌리티·AI·로봇도 집중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자산 규모 1000대 상장사가 에너지와 제조·모빌리티,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디지털 분야에 대한 신사업을 가장 많이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자산 기준 상위 1000대 상장사의 정관상 사업목적 신설 현황 분석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상장사 신규 사업목적 중 신산업에 해당하는 사업 분야는 ▲에너지(31.1%) ▲제조·모빌리티(19.8%) ▲AI(12.3%) ▲ICT·디지털(12.3%) 등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융합지식서비스(7.5%) ▲소재·부품(6.6%) ▲반도체·디스플레이(3.8%) ▲바이오헬스(3.8%) ▲환경·스마트 농축수산(2.8%) 순으로 나타났다.

세부 분야별로는 전체 31개 세부 분야 중 ▲신재생에너지(18.9%) ▲로봇(11.3%) ▲소프트웨어 응용·사이버보안(8.5%) ▲지식서비스(6.6%) ▲AI 융합서비스(5.7%) ▲데이터 분석·컴퓨팅(5.7%)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경협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비중이 높은데 대해 "2035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확정과 정부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전환) 산업단지 조성계획 발표 등을 계기로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조달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하위 500개사 간 신규 사업목적의 산업 분야 분포 차이도 뚜렷했다.

상위사의 경우 ▲에너지(28.4%) ▲ICT·디지털(17.9%) ▲제조·모빌리티(16.4%) ▲AI(16.4%) ▲융합지식서비스(10.4%) 등 분야에 고르게 분포했다.

반면, 하위사는 ▲에너지(35.9%) ▲제조·모빌리티(25.6%)에만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본부장은 이번 분석 결과에 대해 "우리 기업들의 신산업 진출·확장이 신재생에너지·로봇 등 일부 분야에 집중돼 있다"며 "기업 규모별로도 신산업 진출의 범위와 양상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다양한 신산업 영역에 도전적으로 진출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세제지원 확대와 신산업 규제 샌드박스의 실효성 제고 등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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