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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경기 용인갑 당협위원장 임명 보류…"여론조사 전화 스팸으로 인식"

등록 2026.10.12 10:37:57

최고위서 'ARS 여론조사' 과정 문제 제기…여의도연구원 조사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6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06.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6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은 12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원 투표를 통해 경기 용인갑 조직위원장에 당선된 윤재복 후보의 임명을 보류했다. 윤 후보와 양향자 최고위원의 결선 투표 당시 ARS 여론조사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최고위 내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경기 용인갑 조직위원장 임명과 관련해 ARS 여론조사 과정상의 문제 제기가 최고위에서 거론됐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부분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고 일단 최종적인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승인을 보류하기로 했다"며 "이의 제기를 하지 않고 결과에 승복하기로 한 합의서가 있었음에도 일부 최고위원의 문제 제기로 인해 최종 승인은 보류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대표는 최대한 빨리 여의도연구원에서 조사할 것과 후보들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릴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양 최고위원이 이견을 제시한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양 최고위원은 당사자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문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며 "다만 본인도 결과에 대해서 승복하지만 앞으로 유사한 ARS 여론조사가 실시될 경우에 발생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서는 문제 제기를 했다"고 답했다.

'ARS 조사에서 어떤 문제점이 있었느냐'라고 물으니 "연휴 과정에 실시한 ARS 조사에서 특정 통신사가 이 여론조사를 스팸으로 인식해서 송부가 되지 않는 사례가 다수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직국 내부적으로는 40통 정도 전화를 못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정확한 사실은 여의도연구원의 조사가 있어야 파악이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다른 지역도 조사 대상인가'라고 묻자 "아니다. 이 건 하나에 대해서 일단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양 후보는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경선이 끝난 뒤 오늘까지 많은 책임당원 동지들께서 이번 ARS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를 지적하고 계신다. 언론사에서도 연락이 온다"고 적었다.

이어 "8일 결선 결과 발표에 앞서 당으로부터 ARS 발신이 통신사 사정으로 누락된 사례가 있음을 전달받았으나 이를 문제 삼지 않았고 결과를 모두 수용했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당 지도부에서 경선 시스템을 꼼꼼히 살피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당 조직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8일 경기 용인갑 조직위원장 경선 결선 투표에서 윤 후보가 양 후보를 이기고 신입 당협위원장 대상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선 투표는 앞서 지난 6일 본경선에서 1위 후보의 득표율이 50%에 미치지 못하면서 실시됐다. 해당 지역 책임당원 전원이 대상이며 휴대전화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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