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MBK·영풍, 근거없는 주장 반복…사실관계 짜깁기해 자의적 해석 되풀이"
등록 2026.10.12 16:43:54수정 2026.10.12 16:53:51
"근거 없는 주장에 시장·주주들은 혼선"
"명예 훼손 행위에는 법적 조치로 대응"
"MBK·영풍, 주주로서 책임 있는 역할 촉구"
![[울산=뉴시스] 고려아연 CI. (사진=고려아연 제공) 2026.10.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7/NISI20261007_0002257449_web.jpg?rnd=20261007125542)
[울산=뉴시스] 고려아연 CI. (사진=고려아연 제공) 2026.10.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고려아연은 "정상적인 투자 활동의 일환이라고 지속 설명해도 MBK·영풍 측은 일부 사실 관계를 짜깁기하고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이 같은 행위는 시장과 주주들에게 혼란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려아연은 "글로벌 불확실성에 더해 미국 제련소 건설 등 도전적인 과제들이 산적한 상황"이라며 "MBK·영풍은 소모적인 의혹 제기를 중단하고 고려아연의 지속 가능한 성장 등을 위해 주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다만 고려아연은 "확인되지 않은 의혹과 자의적인 추정으로 회사와 경영진의 명예를 훼손하고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포함해 단호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MBK·영풍 측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고려아연의 일부 투자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은 "추정에 추정을 더한 내용을 마치 새롭게 확인된 사실인 것처럼 포장하고 있다"며 "사전 기획 배임, 사익 편취 등 자극적인 표현을 동원해 당사의 투자 활동에 부정적인 프레임 씌우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반박했다.
고려아연은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운용하는 펀드의 출자자(LP)로 참여했다"며 "펀드의 구체적인 투자 계획과 집행은 운용사(GP)가 투자 심의와 실사 등을 거쳐 주도하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구조를 외면한 채 MBK·영풍 측은 고려아연이 마치 펀드를 직접 운용하면서 개별 투자처 선정과 투자 시점, 자금 집행까지 결정한 것처럼 사실 관계를 교묘하게 왜곡하고 있다는 것이다.
"MBK·영풍, 자신들 문제 돌아봐야"
고려아연은 "고려아연의 거버넌스 개선 등을 명분으로 앞세워 온 MBK는 정작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국정감사에서 여러 지적을 받고 있고 금융 당국의 제재 절차도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감독원은 홈플러스 인수에 활용된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상환 조건 변경 과정에서 투자자 이익 침해 여부와 내부 통제 의무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고려아연은 "MBK는 이 같은 여러 지적에 대해서는 경영 상황과 시장 환경의 변화 등을 이유로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며 "그러면서 다른 기업의 투자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는 추정만으로 배임과 사익 편취를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이중 잣대"라고 반박했다.
고려아연은 "영풍도 고려아연의 지배구조와 경영 투명성을 문제 삼기에 앞서 자신들의 회계 처리와 환경 오염 문제부터 돌아봐야 할 것"이라며 "영풍은 석포제련소의 토양 정화 관련 충당부채 과소 계상 등 회계 처리 문제로 금융 당국의 제재 처분을 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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