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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LFP로 돌파구 찾았다…내년 영업익 3배↑ 전망

등록 2026.10.13 11:34:29

국내 배터리 업체들과 7조원대 공급계약

LFP 양극재 라인 전환 후 연말부터 양산

내년 영업익 올해보다 2~3배 증가 전망

환율 영향 등으로 3Q 수익성 주춤할 듯

[서울=뉴시스] 포항 영일만 4산단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전경. (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포항 영일만 4산단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전경. (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포스코퓨처엠이 국내 배터리 업체들과 7조원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공급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실적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규모 수주에 따른 생산 확대와 가동률 개선이 기대되면서 내년 영업이익도 올해보다 최대 3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삼성SDI와 약 6조원, SK온과 1조1000억원 규모의 LFP 양극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삼성SDI와는 지난 8월 합의한 2027~2032년 LFP 양극재 공급 물량 19만 톤을 2배 이상 확대했다.

기존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 중심의 협력 관계도 LFP와 리튬망간산화물(LMO) 양극재, 인조흑연 음극재 등으로 넓히기로 했다.

SK온과는 내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LFP 양극재를 공급한다. 해당 소재는 SK온의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생산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배터리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로 삼원계 양극재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ESS 수요가 늘면서 가격 경쟁력과 긴 수명을 갖춘 LFP 배터리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수주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포항 공장의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라인 일부를 LFP 양극재 라인으로 전환했으며, 올해 말부터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의 중국산 배터리 소재 규제 강화도 기회 요인으로 꼽힌다.

포스코퓨처엠은 삼원계와 LFP 양극재뿐 아니라 천연·인조흑연 음극재까지 생산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비중국산 소재 공급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의 내년 매출이 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000억원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영업이익은 올해 예상치 대비 2~3배 수준으로 늘어나는 셈이다.

다만 단기 실적은 여전히 부진하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양극재 판매 감소와 환율 영향 등으로 100억~180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 둔화로 당장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LFP 수주 확대로 중장기 성장 기반은 확보했다"며 "내년부터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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