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친청계, 김민석 면전서 '신천지 논란' 직격…"언플 용납 안 돼, 사과하라"
등록 2026.10.14 10:03:49수정 2026.10.14 10:06:25
친청계 최고위원들, 김 대표 '반명·신천지 연합' 발언 소환하며 압박
이성윤 "유출자 퇴출해야"…한민수 "조직적 투표 확인 못 해"
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회의선 '침묵'…유튜브선 "상당한 집단 가입 확인돼"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14.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4/NISI20261014_0021487818_web.jpg?rnd=20261014092727)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14. [email protected]
이성윤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어제 느닷없이 신천지 관련 기사가 터졌다"며 "누가 무엇을 노리고 흘렸나"라고 했다.
이어 "지난 최고위원회에서 간단한 보고만 받고 별도 회의에서 사실관계와 처리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제대로 된 논의도 어떤 결론도 없었다"며 "그런데 누군가 일부 내용만 잘라 언론에 던졌다"고 했다.
그는 "불명확한 신천지 입당 규모까지도 언론에 전했다"며 "김 대표는 취임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비공개될 사안이 공개될 경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회의에서 퇴출하겠다'고 했는데, 이제 그 약속대로 누가 비공개 내용을 흘렸는지 끝까지 밝혀내고 퇴출해야 한다. 엄중하게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했다.
또 김 대표를 겨냥해 "무엇보다 전당대회에서 제기된 우리 당의 '반명·분열주의·신천지 비밀 연합'이 존재하는 것인지, 우리 당이 국민의힘과 같이 대선이나 경선을 앞두고 조직적, 집단적 입당 강요가 있었는지 국민과 당원께 남김없이 있는 그대로 밝혀야 한다. 당원들의 요구"라고 했다.
한민수 최고위원도 김 대표를 겨냥해 "지난 전당대회에서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당의 주인인 당원들을 갈라놓고 서로를 의심하게 만든 당내 분란의 씨앗을 심은 주장"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10월 초 구두로 공유받은 내용은 명부 대조를 통한 가입 정황뿐이었다"며 "입당 시점은 물론 실제 신천지 교인인지를 교차 검증해 전당대회에서 어떤 영향을 미친 것인지 듣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조직적 투표 또한 확인하지 못했다고 분명히 말했다"며 "또다시 의혹만 들춘 것이다. 부정확한 주장을 담은 언플은 더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철저한 진상규명이 우선이다. 조사 과정과 결과,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를 빠짐없이 밝히라"며 "분란의 내막을 제대로 밝힐 수 없다면 사과부터 하는 게 도리다.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 3자 비밀연합이 허위라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는 최근 당원 정비 태스크포스(TF) 등을 통해 신천지 당원 가입 의혹 조사 결과를 보고 받았다. 다만 당원 가입 시기와 규모, 조직적인 가입 정황 여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김 대표는 이날 회의 내내 관련 발언을 하지 않았다. 다만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민주당 유튜브 채널 '민주당티비'에 신천지 당원 집단 가입 정황을 두고 "상당한 정도의 집단적 가입이 있다는 것은 확인됐다"고 말했다.
조직적인 경선 개입 가능성에 관해서는 "증언들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제가 말씀드리는 것보다 종합적으로 더 정리해서 기회를 갖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조계원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신천지 당원 가입 의혹과 관련해 오늘 김 대표가 민주당 유튜브 채널 민티에서 말했듯 정확하게 검증하되 후속조치또한 분명하게 해나가겠다. 그리고 수사 의뢰를 포함한 후속조치까지 분명하게 해나가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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