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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신천지 논란에 갈등 조짐…김민석 "집단적 가입" 정청래 "국물도 남김없이 밝혀야"

등록 2026.10.14 10:58:17수정 2026.10.14 11:00:10

김민석 "상당한 정도의 집단적 가입 확인…의미 있는 증언 축적"

정청래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 연합, 허위 주장이었으면 책임져야"

민주당, 국감 이후 후속 조치…수집 자료 바탕으로 수사 의뢰 가능성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6.10.1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6.10.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권신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신천지의 집단 가입 정황을 확인하면서 전당대회 기간 불거졌던 당내 갈등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 차원에서 내용 공개 수준과 후속 대응을 논의 중인 가운데, 친청(親정청래)계는 진상규명과 이른바 '3자 비밀연합' 주장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14일 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민주당티비'에서 신천지의 당원 가입 정황에 관해 "상당한 정도의 집단적 가입이 있다는 것은 확인됐다"며 "상당히 의미 있는 증언들도 좀 축적했다"고 말했다. 특히 조직적 경선 개입 가능성에 관해서도 "증언들은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민주당 내 신천지 논란은 8·17 전당대회 기간 김 대표가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 연합'을 거론하며 당내 갈등 소재로 떠올랐다. 당시 김 대표 경쟁자였던 정청래 전 대표는 "신천지 얘기하면서 마치 저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연기를 피우는데, 걸리는 족족 법적인 조치를 하겠다"고 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이후 박선원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당원 정비 TF를 꾸려 이중 당적과 유령 당원, 비자발 입당 등 문제를 정리하도록 지시했다. 박 단장은 최근 조사를 일단락하고 비공개 최고위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 지도부는 국감 기간인 만큼 본격적인 논의를 미뤘다는 게 김 대표 설명이다.

정 전 대표 측은 즉각 진상규명과 조사 결과 전면 공개를 요구했다. 정 전 대표는 SNS를 통해 "반·분·신(반명·분열주의·신천지) 비밀 연합이 조사 결과 허위 주장이었다면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누가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란 말인가. 국물도 남김없이 밝히자"고 했다.

친청계 최민희 수석최고위원은 "만일 정청래 대표나 내가 신천지와 조직적으로 연계해 비밀 연합을 만들고 신도를 조직적으로 당원 가입시켜 전대에 개입하려 했다면 이게 보통 일인가"라며 "거꾸로 비밀 연합이 없었다면, 그럼에도 반·분·신 비밀 연합을 주장해 경쟁 상대를 공격했다면 이건 또 보통 일인가"라고 했다.

한민수 최고위원은 "분란의 내막을 밝힐 수 없다면 사과부터 하는 것이 도리"라며 "(반·분·신 3자 비밀 연합 주장은) 당의 주인인 당원들을 갈라놓고 서로를 의심하게 만든 분란의 씨앗을 심은 주장이었다"고 했다. 그는 "3자 비밀 연합이 허위라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윤 최고위원은 "(최고위 보고 내용을) 누군가 일부 내용만 잘라 언론에 던졌다"며 "김 대표는 취임 후 첫 최고위 회의에서 비공개될 사안이 공개될 경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회의에서 퇴출하겠다고 했다. 이제 그 약속대로 누가 비공개 내용을 흘렸는지 끝까지 밝혀내고 퇴출해야 한다"고 했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에 따른 후속 조치를 분명하게 하겠다"며 "국감 이후에 진척될 수 있지 않은가 본다"고 했다. 특히 "의총 공개를 포함한 당내 공유 절차, 후속적인 처리 절차, 법안도 있겠지만 그동안 수집한 것에 바탕한 수사 의뢰, 거기까지 조치가 이어지지 않겠나"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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