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새콤달콤 훅에 묵직한 펀치까지" 노브랜드 버거 신메뉴 공개
등록 2026.10.15 16:44:48
최정용 R&D 담당, 15일 신메뉴 개발 과정 직접 소개
'훅'은 새콤달콤·'펀치'는 진한 치즈 풍미로 차별화
소비자 의견 반영해 재료 변경…'맛성비'로 재도약 모색
![[서울=뉴시스] 김상윤 기자 = 15일 출시된 'NBB 훅'과 'NBB 펀치' 2026.10.15. kims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5/NISI20261015_0002264592_web.jpg?rnd=20261015155412)
[서울=뉴시스] 김상윤 기자 = 15일 출시된 'NBB 훅'과 'NBB 펀치' 2026.10.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상윤 기자 = "기존 노브랜드 버거는 맛의 균형은 좋았지만 기억에 남는 맛이 없다는 고객들의 뼈아픈 평가가 있었습니다."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신세계푸드 R&D센터에서 최정용 신세계푸드 R&D 담당은 새롭게 선보인 'NBB 훅'과 'NBB 펀치'의 개발 배경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최 담당은 직접 신메뉴 개발 과정을 소개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현장에서는 두 제품에 사용된 소스를 별도로 맛보고 완성된 버거를 시식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번 신메뉴는 노브랜드 버거가 가격과 양에 이어 맛을 중심으로 개발한 3세대 대표 메뉴다.
2019년 1900원짜리 '그릴드 불고기'를 내세워 가격 경쟁력을 강조했던 1세대와 지난해 패티 중량 130g의 '어메이징 더블'로 풍성한 양을 강조했던 2세대에서 한발 더 나아가 소비자의 기억에 남을 만한 맛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서울=뉴시스] 김상윤 기자 = 신메뉴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최정용 신세계푸드 R&D 담당 2026.10.15. kims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5/NISI20261015_0002264620_web.gif?rnd=20261015160751)
[서울=뉴시스] 김상윤 기자 = 신메뉴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최정용 신세계푸드 R&D 담당 2026.10.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이어 "그동안 클래식하고 균형 잡힌 맛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맛을 구현하기 위해 감칠맛과 새콤함, 매콤함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실제 신세계푸드는 소비자 조사 등을 통해 단짠과 새콤달콤, 맵단을 주요 맛의 방향으로 설정하고 스모키한 풍미를 공통적으로 적용했다.
이날 시식에 앞서 테이블에는 신메뉴에 사용된 스모크 마요네즈 소스와 올인원 소스, 스모크 할라피뇨 체다소스가 별도로 제공됐다.
![[서울=뉴시스] 김상윤 기자 = 'NBB 훅'과 'NBB 펀치'에 사용되는 소스 3종 2026.10.15. kims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5/NISI20261015_0002264631_web.jpg?rnd=20261015161129)
[서울=뉴시스] 김상윤 기자 = 'NBB 훅'과 'NBB 펀치'에 사용되는 소스 3종 2026.10.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먼저 맛본 'NBB 훅'은 두 장의 미트패티에 화이트 치즈와 양상추, 양파를 넣고 스모크 마요네즈 소스와 올인원 소스를 더한 제품이다.
한입 베어 물자 스모키한 향이 먼저 느껴졌고 뒤이어 새콤달콤한 맛이 입안에 퍼졌다. 소스에서 느껴지는 감칠맛은 버거를 삼킨 뒤에도 입안에 맴돌았다. 강렬하면서도 지나치게 자극적이지 않아 자연스럽게 다음 한 입으로 손이 가는 맛이었다.
반면 'NBB 펀치'는 포장을 벗기는 순간부터 진한 치즈 향이 코끝을 자극했다.
양상추와 토마토 없이 두 장의 미트패티와 아메리칸 치즈 두 장, 할라피뇨 등을 조합해 고기와 치즈의 풍미를 강조한 제품이다.
실제로 먹어보니 훅보다 한층 묵직한 맛이 느껴졌다. 진하고 꾸덕한 치즈의 풍미에 패티 특유의 육향이 어우러졌고 뒤이어 올라오는 할라피뇨의 알싸한 매운맛이 자칫 느끼하거나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맛에 균형을 잡아줬다.
두 제품을 번갈아 맛보니 이름에 담긴 의미도 이해할 수 있었다. 훅이 친숙한 새콤달콤함으로 입맛을 사로잡는 제품이라면 펀치는 진한 치즈와 육향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는 버거에 가까웠다.
![[서울=뉴시스] 김상윤 기자 = 15일 출시된 'NBB 훅'과 'NBB 펀치' 2026.10.15. kims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5/NISI20261015_0002264637_web.gif?rnd=20261015161454)
[서울=뉴시스] 김상윤 기자 = 15일 출시된 'NBB 훅'과 'NBB 펀치' 2026.10.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실제 개발 과정에서는 연구원들이 하루에 수십 개의 버거를 맛보며 소스와 재료의 조합을 조정했다. 성수랩점과 역삼점에서는 약 한 달간 시범 판매를 진행하며 소비자 반응도 살폈다.
특히 펀치는 당초 딜 피클을 사용했지만 매콤한 맛이 부족하다는 소비자 의견에 따라 할라피뇨로 재료를 변경했다.
최 담당은 "펀치에는 원래 딜 피클을 사용했지만 고객들이 스파이시한 맛에는 할라피뇨가 더 어울리겠다는 의견을 줬다"며 "재료를 변경한 이후 소비자 반응이 더 좋아졌다"고 답했다.
이어 "소스의 양과 농도도 조정했다"며 "버거의 맛은 주관적인 만큼 한두 명의 의견보다는 다수의 의견을 반영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훅은 시범 판매 과정에서도 초기 개발 모델을 거의 그대로 유지했다. 패널 평가에서는 두 제품이 비슷한 반응을 얻었지만 실제 시범 판매에서는 훅의 인기가 더 높았다는 설명이다.
![[서울=뉴시스] 노브랜드 버거, 'NBB 훅'과 'NBB 펀치' (사진=신세계푸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5/NISI20261015_0002264644_web.jpg?rnd=20261015161729)
[서울=뉴시스] 노브랜드 버거, 'NBB 훅'과 'NBB 펀치' (사진=신세계푸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두 제품의 가격은 단품 4900원, 세트 6900원으로 동일하다.
최 담당은 "가격과 양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6000~7000원 가치의 버거를 4000~5000원에 제공해 고객이 가격 대비 확실한 만족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가성비"라며 '맛성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개발한 메뉴는 잠시 관심을 끌고 사라지는 제품이 아니라 오랫동안 고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대표 메뉴"라며 "버거 본연의 맛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신세계푸드는 원재료 공동 구매와 제조 공정 효율화 등을 추진했다. 최 담당은 맛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생산과 물류 과정을 개선하고 가맹점에서도 동일한 품질을 구현할 수 있도록 소스 사용량을 정량화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푸드는 이번 신메뉴를 통해 개별 가맹점의 매출을 높이고 브랜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노브랜드 버거 매장은 지난달 기준 약 290개로, 연내 300개 매장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매장 수 확대와 함께 점포당 매출을 높여 가맹점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마련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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