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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감서 '한강버스' 공방…여 "리베이트 진실 암장" 야 "오세훈 흠집내기"

등록 2026.10.15 12:49:03

與박주민, 리베이트 의혹에 "오 시장 개입 가능성 무시할 수 없어"

野권영진 "국민 오해할 수 있어…과장된 의혹 제기 절제해야"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특별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5.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특별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한재혁 기자 = 여야는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으로 불리는 한강버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리베이트 의혹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의혹에 대한 오 시장의 개입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행정판 진실 암장 사건"이라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오 시장을 향한 정치 공세라고 반발하면서 지원 사격에 나섰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에 대한 국감에서 "한강버스 제작업체인 가덕중공업에 지급된 사업비에 브로커가 개입된 수상한 자금 흐름이 포착됐고, 심지어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측 책임자가 그 일부를 리베이트로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서울시 내부조사 결과에 관한 언론 보도가 나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런 내부조사 결과가 오 시장에게 직접 보고됐고 수사 의뢰를 하자는 이야기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수사 의뢰가 진행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관련된 보고 자료와 수사 의뢰서의 파기까지 이뤄졌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사실이라면 단순히 사업비 관련 비리 의혹을 넘어서 행정판 진실 암장 사건이 될 수도 있는 것"이라며 "정황상 오 시장이 개입돼 있을 가능성도 무시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도 해당 언론 보도를 거론하면서 "보도가 사실이라면 서울시 전체가 큰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라며 "오 시장과 관련 한강버스 사업이 여러 문제 제기가 있었다. 업체 선정도 문제가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건조비가 증액되거나 선급금 지급도 문제가 있고 특혜 의혹도 있다"며 "사고가 발생해서 인명 피해와 관련된 안전 문제도 계속됐다. 사업성도 논란이 많아 특혜 의혹이 있었다"고 했다.

같은 당 박정현 의원은 "본인은 기억이 없다고 말하는데, 감사위원장이 스스로 자료를 파기했다고 보기에는, 오 시장 입장에서는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시장의 지시 없이 자료를 쉽게 파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일반 시민들은 의문일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리베이트 최상층에 시장이 있다고 시민은 보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오 시장은 웃으면서 "뭐 그렇게까지 많이 나가느냐"고 반박했다. 또한 "미확인 사실을 기정사실화해서 말하면 곤란하다"고 했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 사건이 가덕중공업이라고 하는 한강버스 건조 회사가 성우이엔지라는 회사와 계약을 맺어서 성우이엔지로 돈이 계약금조로 갔고, 그게 지금 SH의 누군가가 받았을지도 모른다는 의혹 아닌가"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 의혹을 가지고 오 시장 뇌물 수수 의혹까지 간다면 만약 이 방송을 보는 국민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왜곡해 오해할 수 있기 때문에 서울시정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는 건 좋지만, 너무나 과장된 것을 가지고 의혹을 제기하는 부분은 절제하면 좋겠다"고 했다.

박상웅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시가 잘못한 것은 서울시에 묻고 중앙정부가 책임져야 할 것은 중앙정부에 물어야 한다"며 "정부와 관계기관의 책임은 빼놓고 서울시장에게 모든 책임을 몰아간다면 진상 규명이 아니라 정치 공세에 불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 정책을 무조건 실패로 몰고 시장을 흠집 내기 위한 시민의 민생 현안을 정쟁의 소재로 삼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같은 당 서명옥 의원은 "오늘 하필 서울시 국감 날 아침 뉴스에 한강버스 기사가 난 것이 우연의 일치가 아니고,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본다"며 "그게 국감장의 핫이슈가 되는데 시간 낭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2025년 9월경 보고를 받은 바 있고, 당시 수사의뢰서를 작성하라고 할 만큼 엄중히 조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며 "다만 한강버스 관련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객관적인 감사를 실시하기 위해서 감사원의 감사 청구를 함께 검토했다. 실제로 수사 의뢰 전 감사 청구를 먼저 진행했고 해당 의혹도 감사원에서 볼 것으로 판단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감사원에서 감사 청구를 자체 감사 각하했고 이후 감사위원회에서는 해당 사안에 대해서 면밀히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며 "이후 수사 필요시 수사 의뢰할 예정"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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