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까지였는데 벌써 마감…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 몰렸다
등록 2026.10.15 14:14:58
접수 시작 8일 만에 조기 종료…직원 절반 유급휴업 중
별도 위로금 없이 미지급 급여·퇴직금 등 지급 제시해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지난 2일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 가결 및 법원 인가까지 받으며 경영 정상화를 위한 큰 고비를 넘겼다. 사진은 3일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모습. 2026.09.03.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3/NISI20260903_0021421831_web.jpg?rnd=20260903123624)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지난 2일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 가결 및 법원 인가까지 받으며 경영 정상화를 위한 큰 고비를 넘겼다. 사진은 3일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모습. 2026.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희망퇴직 신청자가 몰리면서 당초 예정보다 일주일가량 일찍 접수를 마감했다. 경영 정상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회사를 떠나려는 직원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홈플러스는 지난 14일 희망퇴직 신청 접수를 조기 종료했다고 15일 밝혔다.
당초 홈플러스는 지난 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상보다 많은 직원이 신청하면서 접수 시작 8일 만에 마감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희망퇴직은 회생절차에 따른 점포 축소와 인력 운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에 들어가기 전 전국 126개 점포를 운영했으나 수익성이 낮은 매장을 정리하면서 현재 운영 점포가 67개로 줄었다.
점포 수가 절반 가까이 감소하면서 전체 직원의 약 50%가 유급휴업 중이다. 이에 홈플러스는 매출 규모에 비해 임대료와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이 커지자 사업성 개선을 위해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희망퇴직자에게는 미지급 급여와 추석 상여금, 퇴직금이 지급된다. 별도의 위로금은 제공되지 않는다. 이 같은 조건에도 신청자가 몰린 것은 회사의 향후 경영 정상화 가능성에 대한 직원들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홈플러스의 영업 회복과 인수합병(M&A) 작업도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최근 매출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가운데 대형마트 사업부문 인수 희망자도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는 지난 12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회생계획 인가 이후 정상화 방안을 묻는 질문에 "계획대로 M&A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다만 M&A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의 대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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