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짧고 겨울은 성큼…막 오른 패딩 경쟁
등록 2026.10.15 14:35:58
주말 비 이후 다시 날씨 다시 쌀쌀해져
크림 거래 증가 속도 패딩이 가장 가팔라
경량 패딩 이어 '본격' 겨울옷 경쟁 시작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서울의 아침 기온이 10도 아래로 내려간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사거리에 시민들이 발길을 옮기고 있다. 2026.10.14.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4/NISI20261014_0021487869_web.jpg?rnd=20261014095405)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서울의 아침 기온이 10도 아래로 내려간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사거리에 시민들이 발길을 옮기고 있다. 2026.10.14. [email protected]
15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를 기록하는 등 쌀쌀한 출근길을 맞았다. 낮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했지만, 주말 비 소식 이후 다시 추운 날씨를 마주할 것으로 기상청은 관측했다.
긴 여름을 지나고 마주한 오락가락한 날씨에 소비자들은 가을옷과 겨울옷을 동시에 알아보고 있다. 트렌드 거래 플랫폼 크림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패딩과 바람막이 등 가을·겨울 아우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림의 9월 패딩·바람막이 거래량은 전월 대비 117%, 거래액은 135% 증가했다. 가장 많이 거래된 아우터는 전월 대비 거래량이 86% 증가한 바람막이였고, 거래 증가 속도는 패딩이 가장 가팔랐다. 패딩 베스트는 335%, 경량 패딩은 193%, 숏 패딩은 179% 증가했다. 롱 패딩 역시 130% 늘어나 본격적인 가을·겨울 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패딩에 대한 수요가 확대됐다.
경량 패딩을 앞다퉈 내놓으며 가을 간절기부터 겨울까지 아우르는 수요를 공략했던 패션 업계도 다시 분주해진 모습이다. 한층 쌀쌀해진 날씨를 맞아 보온성이 보다 강조되는 패딩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데상트코리아가 전개하는 스포츠 브랜드 르꼬끄 스포르티브는 2026 시즌 신제품 '노바 플러스 헤비 다운'을 출시하고 캠페인 '플립 더 윈터(Flip the Winter)'를 전개한다고 이날 밝혔다. *재판매 및 DB 금지
'노바 플러스 헤비 다운'은 한 겨울의 강한 추위에 대응하는 높은 보온성과 가벼운 착용감을 동시에 구현해 스타일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췄다고 소개된다.
초미세 고밀도 원단을 활용한 '마이크로 에어 쉴드(Micro Air Shield)' 기술을 적용해 찬바람 유입과 내부 열 손실을 줄였다. 충전재에는 볼륨감과 복원력이 우수한 프리미엄 머스코비 덕다운을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풍성한 공기층을 형성, 한겨울 야외 활동에도 뛰어난 보온성과 편안한 착용감을 높였다고 브랜드는 설명했다.

F&F(에프앤에프)가 전개하는 프리미엄 액티브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브랜드 앰버서더인 그룹 에스파의 멤버 닝닝과 함께한 겨울 시즌 비주얼을 공개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F&F(에프앤에프)가 전개하는 프리미엄 액티브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브랜드 앰버서더인 그룹 에스파의 멤버 닝닝과 함께한 겨울 시즌 비주얼을 공개했다.
공개된 캠페인 속 닝닝이 착용한 제품은 디스커버리의 기능성 패딩 라인인 '여성 헤이니 에어벨로 다운 숏패딩'과 '여성 올리아 글로시 다운 숏패딩'이다.
충전재부터 가벼운 무게를 중시한 구조로 뛰어난 보온성을 갖춰 이번 겨울 일상은 물론 야외활동에도 착용하기 적합하도록 설계됐다고 한다.
![[서울=뉴시스] 이탈리아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듀베티카가 브랜드 앰배서더 김지원과 함께한 2026년 가을·겨울(FW) 윈터 캠페인을 공개했다. (사진=듀베티카 제공) 2026.10.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4/NISI20261014_0002262542_web.jpg?rnd=20261014082421)
[서울=뉴시스] 이탈리아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듀베티카가 브랜드 앰배서더 김지원과 함께한 2026년 가을·겨울(FW) 윈터 캠페인을 공개했다. (사진=듀베티카 제공) 2026.10.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비교적 고가의 프리미엄 라인을 선보이는 브랜드들도 패딩 경쟁에 서둘러 참전했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듀베티카는 앰배서더 김지원과 함께한 2026년 가을·겨울(FW) 윈터 캠페인을 전날 공개했다.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숏 다운과 미드 다운 재킷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대표 제품인 '토리사 벨벳'은 듀베티카의 시그니처 숏 다운에 벨벳과 유사한 질감의 기능성 소재를 적용한 제품이다. 은은한 광택이 특징이며, 유러피안 구스 다운을 충전해 가벼우면서도 풍성한 볼륨감을 살렸다. 활동성이 높은 짧은 기장으로 일상복부터 여행용 아우터까지 활용할 수 있다고 브랜드는 설명했다.
기온이 점차 떨어지면 패션업계 경쟁의 중심이 경량 패딩에서 겨울철 보온성을 강화한 다운 재킷 등으로 옮겨갈 전망이다. 겨울 아우터 성수기를 앞두고 브랜드마다 타깃 고객층에 맞춘 제품 출시와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시장 선점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 아우터는 객단가가 높은 데다 날씨에 따라 수요가 크게 달라지는 만큼 패션업계가 공을 들이는 주요 품목"이라며 "가성비 제품부터 차별화된 소재와 기능성을 강조한 프리미엄 제품까지 다양한 수요를 잡기 위한 경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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